이번 연휴에 친구랑 1박 2일로 부산을 다녀왔다.
거창한 여행이라기보다는 그냥 콧바람 쐬러 가는 느낌으로 :)

이번엔 뚜벅이로!
오랜만에 기차 타고 출발했다. 대구에서 부산까지 ktx로 40분 정도 소요.
가깝고 빠르고 역시 좋다 좋아.

1박 2일인데 뭐 많이 필요하겠어? 이 정도 가방이면 충분하지~
가볍게 출발!

부산역에 내리자마자 느낀 건.. "어? 왜 이렇게 따뜻해?"
2월 15일 부산 날씨는 완전 봄이었다.
두꺼운 겨울 코트는 아니었지만 돌아다니는 내내 살짝 더웠다 ㅠㅠ
그래도 햇살이 좋아서 여행 기분은 더 잘 났다.
|차이나 타운 탐방 (원향재, 핸즈백제브라운, 부산당)
점심은 부산역 바로 건너편 차이나타운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부산은 여러 번 와봤지만 차이나타운은 처음.
인천 차이나타운은 가봤는데, 얼마나 다를지 궁금했다.




막상 와보니 인천보다는 규모가 작은 느낌. 부산은 좀 더 날 것의 분위기였다.
부근으로 환전소, 카페, 식당들이 있고 술집이나 모텔, 중국 마사지샵도 있어서 살짝 유흥가 느낌도 나는 묘한 공간이었다 ㅎㅎ
관광지 느낌보다는 생활 상권과 유흥가가 섞인 로컬스러운 공간 같았다.

원래는 부산 오면 국룰이라는 이재모 피자를 가려고 했는데... 일요일은 휴무란다 ㅠ
그래서 아쉽지만 차이나타운에서 추천으로 많이 보이는 중식당 중에 원향재로 결정했다.
영업시간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11:00 ~ 21:00, 15:00 ~ 17:00 브레이크 타임, 20:30 라스트 오더


(뒤에 메뉴 더 있지만 요정도만 찍었다 ㅎㅎ)
전체적으로 중국풍 인테리어가 느껴진 식당으로 중국 장식들 때문에 놀러 온 느낌이 났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있었고, 우리는 1층에 자리를 잡았는데 만석이었다 ㅎㅎ

메뉴는 원향재 베스트 메뉴인 간짜장, 해물짬뽕, 그리고 탕수육을 주문했다.
간짜장 9,000원
해물짬뽕 10,000원
탕수육 소짜 15,000원

탕수육은 겉이 바삭한 스타일.
새큰달큰한 소스에 고기는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편이어서 튀김의 바삭함과 안쪽 고기랑 잘 어울렸다.

간짜장은 간이 살짝 센 느낌이 있지만 면에 잘 배어있고, 짬뽕도 해물 맛이 살아 있었다.

전체적으로는 "와, 또 와야겠다" 정도는 아니었지만 무난하게 만족스러운 한 끼였다.
부산역 근처에서 깔끔하게 한 끼 해결하기엔 괜찮은 선택지인 것 같다.


배를 좀 소화시킬 겸 차이나타운을 걷다가 브라운핸즈백제라는 카페에 들어갔다.
붉은 벽돌의 오래된 건물 안에 자리한 카페. 겉에서부터 빈티지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영업시간 : 매일 10:00 ~ 21:30, 21:20 라스트 오더
우리는 P라 거의 즉흥적으로 결정했다 ㅎㅎ
밥 먹으면서 카페도 정했고, 차이나타운 역시 기차 안에서 이재모 휴무라는 걸 알고 급히 정한 코스였다.
사실 숙소만 잡고 아무 계획 없이 내려온 부산.
이런 여행도 나쁘지 않다 :)


들어가니 생각보다 꽤 넓었다.
근대 건축물을 활용한 공간이라 그런지 천장도 높고, 벽돌과 나무 소재가 어우러져 빈티지하면서도 묵직한 분위기였다.


가격은 살짝 있는 편.
주문한 메뉴는
아이스 브라운라떼 7,800원
아이스 생카라멜카페라떼 7,800원
헤이즐넛 초코 케이크 8,500원


직원분이 생카라멜 카페라떼는 꽤 달다고 하셔서 시럽을 빼달라고 요청했다. 그래도 달달하지만 카라멜 향이 진하고 부드러운 타입이라 맛있었다. ㅎㅎ
브라운라떼도 위 크림이 부드럽고 달콤했고 케이크도 적당한 초코 맛으로 만족!
달달한 커피에 달달한 케이크 먹고 당충전 제대로 하고 나왔다 ㅎㅎ


카페 나오자마자 맞은편에 부산당이라는 빵집이 있었다.
사람도 많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해 보이길래 빵순이 둘은 고민 없이 직행 ~ ㅋㅋ
영업시간 : 매일 8:00 ~ 20:00, 19:30 라스트 오더










( 뭔 빵사진만 이렇게 많이 찍었다냐 ~ )
우리가 들어갔을 때는 소금빵 품절 ㅠㅠ
사람이 많아서 계산 줄을 따라 이동하면서 빵을 골랐는데 전반적으로 가격대는 부담 없는 편.
그 와중에 한치 포카치아 같은 조금 특이한 빵이 몇 개 보여서 괜히 궁금했다. (한치 포카치아는 대체 무슨 맛일까..)
궁금했지만! 사진 않았다 ㅋㅋ
여덟아홉 개 정도 빵을 골라서 숙소에서 먹었는데.. 솔직 후기를 말하자면 나는 감자찰깨빵?? 같은 게 맛있었고 친구는 레몬 마들렌 하나가 제일 괜찮았다면서 ㅎㅎ
가격은 요즘 빵값 치고는 괜찮은 편.
그런데 맛이 엄청 인상 깊진 않아서 재방문은 고민될 듯하다.
그리고 원향재 근처에 있는 신발원 만두도 포장!
매장 안에서 먹으면 웨이팅을 해야 하는데 포장 주문은 비교적 금방 나와서 좋았다.
숙소 가서 먹기로!
나머지 첫날 일정은 다음 편에 이어서~
2026.01.29 - [일상 이야기/썬] - 서문시장 먹고 마시고 | 서문돈까스 · 카페블레싱 · 두바이 십원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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