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여행 2일차!!
2026.05.08 - [일상 & 여행/반려견 러키 🐾] - 엄마랑 러키랑 다녀온 사천 1박2일 여행 1일차
| 🥐 사천의 아침, 빵으로 시작 ☀️
체크아웃 시간이 11시라 아침부터 서두르지 않고 9시쯤까지 푹 자고, 간단하게 아침만 챙겨 먹은 뒤 숙소에서 느긋하게 쉬다가 체크아웃했다.

푹 주무셨으면 출발합시다 러키 아조씨.
참고로 숙소에서 나온 쓰레기는 숙소 내 분리수거장에서 직접 분리수거를 해야 했다.

사천 2일차 첫 코스는 사천의 유명한 새참꿀빵집.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전날 들렀던 용궁수산시장 바로 근처에 있어서 찾아가기 편했다.

나름 오전에 도착했는데 꿀빵은 이미 품절 ㅠㅠ
역시 인기 메뉴는 빨리 빠지는 듯하다 ㅋㅋ
다음 꿀빵 나오는 시간대를 기다릴 순 없으니 아쉬운 마음은 잠시 접어두고, 남아 있는 메뉴 중에서 먹어보고 싶은 빵들을 골라 보기로 했다.
고른 빵 종류는 계란도넛 1,000원
단팥도넛 1,000원
찹쌀도넛 1,000원
땡초고로켓 2,500원
| 🥐 빵 한가득 들고 대방진굴항으로 🌊
새참꿀빵집에서 빵을 사 들고 이동한 곳은 용궁수산시장에서 차로 몇 분 거리의 대방진굴항.
주차장은 바로 근처에 있어서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다.

주차하고 대방진굴항 바로 근처인 '카페 로뎀'이란 곳에서 커피도 샀다 ㅎㅎ
바다 바로 앞에 있어, 바다뷰를 보며 커피 마시기 좋아 보였던 카페였다.

대방진굴항은 예전에 군항 시설로 이용되던 곳이라고 한다.
안쪽으로 훅 패인 지형이라 배를 피항시키거나 정박하기에 좋아 보이긴 했다 ㅎㅎ
규모가 엄청 크거나 오래 머무를 관광지는 아니지만, 묘하게 분위기가 있는 곳이었다.
조용하고 바다 풍경도 좋고, 괜히 천천히 걷게 되는 그런 느낌?


주변에 벤치도 많아서 새참꿀빵집에서 사 온 빵으로 즉석 빵 먹방 시작 ㅋㅋ
제일 먼저 먹은 건 계란도넛!!
안에 내용물이 푸짐하게 들어 있어서 비주얼부터 꽤 만족스러웠다.
근데 맛도 기대이상 ㅋㅋ
생각보다 훨씬 맛있어서 완전 만족!
계란 도넛은 다음에 사천 가면 또 먹고 싶을 정도였다 ㅠ
다른 빵들도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맛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땡초고로케는 살짝 아쉬웠다.
이름만 보면 꽤 매콤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매운맛 존재감이 약해서 쏘쏘 ~




빵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러키랑 함께 대방진굴항 주변을 천천히 산책했다.
더운 날씨였지만 주변에 나무도 많고, 바닷바람도 솔솔 불어 여유롭게 걷기 딱 좋은 곳이었다 ㅎㅎ


장군님~ 안녕하세요~!⚓
대방진굴항에 있는 이순신 장군님 동상!!
우리나라 역사 인물 중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존경하는 분이라 괜히 더 반가웠다 ㅎㅎ
장군님 동상까지 있으니 장소 분위기가 더 묵직하고, 왠지 모르게 경건한 느낌까지 들었던 것 같다.
| 🚠 바다 위를 날아가는 기분, 사천바다케이블카 🌊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대방진굴항에서 차로 약 5분 정도 거리의 사천바다케이블카!
📍 대방정류장에서 출발!


대방정류장에서 탑승했고, 주차장은 널~찍했다.
사천 여행 오기 전부터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다는 걸 알고 바로 일정에 넣었다 ㅋㅋ
러키랑 같이 탈 수 있다니 완전 오예~~ 🐩🚠
사천바다케이블카는 15kg 이하의 반려견·반려묘 동반 탑승이 가능하다.
다만 이동장(캔넬·이동가방)에 넣어 탑승해야 하며, 캐빈 안에서 반려동물을 꺼내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성인 크리스탈 캐빈 요금은 23,000원. (엄마는 경로우대 나이라 2천 원 할인 ㅋㅋ)
미리 예약하면 조금 더 할인받을 수 있는 방법도 있었던 것 같다 ㅎㅎ
우리는 여기까지 왔는데 제대로 즐겨야지 싶어서 크리스탈 캐빈 (바닥이 투명한 캐빈)으로 선택했다.
대방정류장에서 탑승하는 케이블카는 왕복권만 구매 가능했고, 초양정류장이나 각산정류장에 내려 구경한 뒤 다시 탑승하는 방식이었다.


러키야.. 너 케이블카도 타보는 강아지구나 ㅋㅋ
단체 손님들이 꽤 보여서 10인승이라 처음엔 다른 사람들과 같이 탑승하겠거니 했는데, 다행히 대부분 일반 케이블카를 이용하시는 분들이었다.
그리고 뒤에 줄이 밀리는 상황만 아니면 웬만하면 일행끼리만 탈 수 있게 배려해 주시는 느낌이었다 ㅎㅎ
덕분에 엄마, 러키, 나 이렇게 셋만 프라이빗(?)하게 탑승 완료!
출발할 때 직원분이 사진도 찍어주시는데, 마음에 들면 나중에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ㅎㅎ


크리스탈 캐빈이라 바닥이 투명해서 아래 바다가 훤히 보이는데...
솔직히 말하면 생각보다 감흥은 없었다 ㅋㅋㅋㅋㅋ
처음엔 "오~ 투명 바닥!" 싶었는데, 막상 출발하고 나니 아래를 계속 내려다보게 되진 않았다 ㅋㅋ
풍경은 옆으로 보는 게 더 좋았고, 타다 보니 바닥 존재를 점점 잊게 돼서 '굳이 크리스탈 캐빈 안 해도 됐나...?' 하는 살짝의 후회도 들었다 ㅎㅎ

그래도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하는 내내 보이는 사천 풍경은 정말 좋았다.
푸른 바다에 섬들이 보이고, 탁 트인 풍경을 보고 있으니 "아 이제 진짜 여행 왔구나~" 싶은 기분이 들었다 ㅎㅎ
📍 초양정류장에서 잠깐 쉬어가기

초양정류장에 내려, 화장실에 간 엄마 기다리는 러키 ㅎㅎ





초양정류장은 대관람차인 사천아이, 아라마루 동물원, 회전목마, 등등등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모여 있었다.
다만 아쉽게도 대부분 반려견 동반은 불가능해서 우리는 그냥 가볍게 주변만 둘러보기로 했다.







둘러보다가 사천아이 쪽에서 바다 방향으로 이어진 길이 예뻐 보여서 내려가 봤는데, 이게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전망도 탁 트여있고, 바다 보면서 쉴 수 있는 그네 의자들도 꽤 많이 있어서 한적하게 쉬기 딱 좋은 공간이었다. (근데 사천은 그네 의자가 참 많은 듯?)





결국 여기서 셋이 거의 1시간 가까이 멍 때리며 쉬고 놀았다 ㅋㅋ
관광지에서 막 바쁘게 움직이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바다 보면서 쉬는 시간이 은근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다 ㅎㅎ
📍 각산정류장에서 만난 사천의 풍경


초양정류장을 떠나 각산정류장으로 이동.
올라가는 길에 오~ 거북선 조형물인가? 아닌가?..
차 타고 지나갔던 곳 같은데, 그땐 왜 못 봤지? ㅎㅎ


아, 사천 풍경 너무 이쁘당.

오~ 각산정류장에 내리니 매점과 간식 코너도 있다.
사 먹을까 잠깐 고민했지만, 다음 일정은 밥 먹기였기에 그냥 참았다 ㅎㅎ


각산정류장으로 올라올 땐 다른 분들과 동반 탑승했는데, 그중 한 분이 일행분들께 각산 전망대는 계단이 많으니 가지 말자고 말씀하시는 걸 들었다.
…근데 계단이 좀 있긴 했다 ㅋㅋㅋ
거기다 날씨까지 더워서 계단을 오르며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진짜 많았다 ㅎㅎ
근데 나는 평소 러키 산책 후 5kg짜리 러키를 안고 아파트 계단 오르는(?) 운동을 했더니 체력이 좀 올라갔는지 하나도 안 힘들었었다 ㅋㅋ
와웅~ 내 체력 언제 이렇게 좋아진 건지 ㅋ 뿌듯~ 😎


전망대로 올라가기 전에 계단 옆에 있는 등산길부터 먼저 산책하기로 했다 ㅎㅎ
등산길이 은근 정취 있고 좋았다 ㅋ


좀 걷다 보니 반대편에도 전망대 올라가는 계단이 나온다 ㅎ
반대쪽도 계단 많은 건 마찬가지 ㅋㅋ
엄마는 힘들어했다 ㅎㅎ




와아아~
전망이 너무 멋졌다 ㅠ
사천 남해 바다가 푸르고 정말 아름다워서,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우리나라 바다 너무 멋져 ㅠ

아쓍 바다 감상 좀 하라고 러키야!! 🤣
안아서 보여줘도 관심 없는 러키 ㅠㅠ
전망대를 끝으로 다시 대방정류장으로 백~ 🚠


왼쪽 사진은 대방정류장의 소품샵 ㅎㅎ
케이블카 탈 때 찍어주신 사진을 구매하기로 결정.
그냥 사진만 구매하는 방식도 있고 액자에 끼워주는 형태도 있었다.
우리는 액자 버전으로 골랐는데, 센스 있게 보정도 조금 해주셨다 ㅎㅎ
가격은… 25,000원이었나? 그랬던 것 같다 ㅋㅋ
| 😭 밥은 못 먹고 그대로 대구행
이제 밥 먹으러 가기로 결정~
반려견 동반되는 곳 검색하다, 바다 음식은 딱히 안 땡기고 돈가스가 땡겨서 카페도 같이 하는 곳으로 정해서 찾아갔는데..................

시상에나... 식품위생법 개정으로 반려견 동반은 이제 안 된다고 하신다 ㅠㅠㅠㅠ
그래서 어쩔까 하다가... 다시 다른 곳을 찾기도 귀찮고 해서 그냥 대구 가서 사 먹자! 하고 커피만 사 들고 나왔다 ㅠㅠㅠ
그래도 주인아주머니는 정말 굉장히 친절하셨다.
아주머니도 집에서 반려견을 키우신다고 했는데, 규정이 바뀌면서 아주머니도 가게에는 못 데리고 오신다고 하셨다 🥲


아니 근데 여기 앞 바닷길 왜 이렇게 예쁨? 🥹
선진공원길??
와 다음에 사천 또 오게 되면 이 바닷길도 꼭 걸어보고 싶다.
바다 앞 벤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사천의 마지막 바닷바람을 쐬고, 그렇게 대구로 향했다 ~
가는 길에 새참꿀빵집에서 먹다 남은 빵도 있었고 휴게소에서도 뭘 사 먹었더니 배는 고프지 않았다 ㅎㅎ
처음이었던 사천 여행은 꽤 만족!
조용하고 깔끔한 도시 같아서 보름 살기(?)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ㅎㅎ
러키랑 엄마랑 함께했던 즐거운 사천 1박 2일 여행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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