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피는 시기.
3월 28일.
대구도 많이 폈길래 근처인 영천도 당연히 폈겠지 하고, 영천으로 벚꽃구경을 갔다.
몇 년 전에 갔던 영천 벚꽃거리가 기억에 남았기 때문이다.
또, 러키랑 같이 벚꽃 산책도 하고 싶었기에 ~
미리 코스를 말하자면,
📍 영천 벚꽃 나들이 코스 🌸
한자리 김밥 포장해서 출발 🚗
→ 벚꽃백리길 가려다가, 바로 옆 영천댐 하류공원으로 변경 😂
→ 벚꽃 예쁜 길 산책 🌸
→ 카페 쁠랑에서 여유롭게 마무리 ☕
| 한자리 김밥 포장해서 출발 🍙
위치 : 경북 영천시 금완로 94-6
영업시간 : 매일 7:00 ~ 20:00, 라스트 오더 19:40 (초록창에 어머님 힐링을 위해 한 달에 2번 오후는 장사 안 하신다고 하신다 ~)


영천에서 제일 먼저 들른 곳은 한자리 김밥.
영천에서 꽤 유명한 김밥집이라 궁금해서 들러봤는데 영천역 바로 옆에 있었다.
간단하게 포장해서 벚꽃 보면서 먹으려고 방문했다.
주차는.. 다른 차들처럼 잠시 길가 주차...ㅎㅎㅎ


엄마가 사 오는 동안 나는 러키랑 잠시 주변 산책.
근데 자꾸 엄마 있는 김밥집 쪽으로 가려고 해서 웃겼다 ㅋㅋ
안에는 홀 손님도 있고 포장 손님돼 꽤 있어서 생각보다 시간이 조금 걸렸다.
| 벚꽃백리길 대신 영천댐하류공원 산책 🌸
김밥 포장 후 벚꽃백리길부터 가기로 했다.
영천댐하류공원 주소 : 경북 영천시 임고면 신방로 19

벚꽃백리길은 영천댐하류공원 바로 옆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주차는 하류공원 주차장에 하면 된다.
주차를 하고 우선 김밥부터 먹고 이동하기로 했다.

주문 메뉴
원조김밥
땡초김밥
참치김밥
떡볶이
개별 가격은 모르겠고 총 16,000원 나왔다.
벤치에서 먹으려다 주변에 캠핑도 많이 하고 있고, 천막 치고 놀고 있는 가족들이 많아서 우리도 차에 있던 돗자리를 꺼내 김밥을 먹기로 했다 ㅋㅋㅋ
한자리김밥은 전체적으로 크기도 크고, 속재료도 알차서 재료를 아끼지 않은 느낌이었다
누드는 참치김밥인데, 마요네즈가 넉넉하게 잘 버무려져 있어서 부드러운 맛이 좋았다.
땡초김밥은.. 이름 그대로 맵다 ㅋㅋ
먹다가 콧물 나왔다.
땡초김밥이랑 참치김밥 먹다가 기본김밥 먹으니 조금 심심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ㅋㅋ
그래도 김밥은 전반적으로 다 맛있게 잘 먹었다.
떡볶이는.. 음 내 취향에는 살짝 빗나가서 쏘쏘한 정도.

우리가 김밥 먹는 동안 러키는 앞에서 얌전히 기다려줬다.
자기도 달라고 보채지도 않고 가만히 앉아있는 모습이 괜히 더 기특했다.
먹고 나서는 당연히 깨끗이 치우고, 쓰레기봉투에 잘 담아왔다!


이제 벚꽃백리길로 이동.
근데 사실 차 타고 오면서도 뭔가 불안했다.
영천 벚꽃.. 아직인 것 같은 느낌이 계속 들어서 ㅋㅋㅋㅋ

역시나..ㅋㅋㅋ
망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천은 아직 벚꽃이 거의 피지 않았다!!!
영천에서 일하는 지인한테 물어보니 대구보다 한발 늦다고 한다 ㅠㅠㅠㅠㅠㅠ
어쩌겠나, 제대로 안 알아보고 온 내 잘못이지..


러키야 ~ 그냥 공원이나 산책하러 가자!


늘 그렇듯 러키 뒷모습만 찍혔다 😄




곳곳에 텐트 치고 놀러 온 사람들이 많았는데, 특히 아이들 데리고 나온 가족들이 많았다.
화장실은 두세 개 정도 있었던 것 같다.

바로 옆에는 영천댐이 있어서 풍경 자체는 꽤 시원하고 좋았다.
벚꽃은 아쉬웠지만, 날씨 덕분에 산책하기에 너무 좋았다.
| 벚꽃예쁜길 산책 🌸
벚꽃은 없지만 또 벚꽃나무들이 있는 길로 이동.
정확한 주소는 모르겠고, 영천댐하류공원 오는 길에 보여서 되돌아가는 길에 들렀다.
(몇 년 전 왔을 땐 지인만 따라다녀서 ㅎㅎ)


지도를 보니 임고선원강변캠핑장이라고 돼있는 곳.
아직 시기가 아니라 벚꽃 보러 온 사람은 없었지만, 캠핑하러 온 사람들은 꽤 많았다.
주차장이 거의 꽉 차 있었던 상태.
임고쪽이 캠핑으로 많이 오는 듯? 벚꽃 시기에는 주차자리가 부족할 것 같다.


주차장 건너 '카페펀' 간판 옆으로 벚꽃예쁜길 시작!

길 초입에 있던 강아지.
귀엽다 ~ 웰시코기랑 비슷하게 생겼다.
러키 보고 집에서 나왔는데, 러키는 그대로 쌩... 😅

아직 개화 전이라 꽃은 없지만, 사람이 없어서 우리끼리 조용히 걸을 수 있어 오히려 좋았다.
이 길은 벚꽃이 피면 진짜 예쁜 길이 되는 곳.
질 때쯤이면 벚꽃이 흩날리면서 분위기가 더 살아난다.


후다닥 앞으로 달려 나가서 얼굴 나오는 컷 건지기.
벚꽃도 안 폈겠다 배경 사진은 포기했다 ㅎㅎ

걷다 보니 중간중간 이런 데크도 있었다.
우리가 걸은 구간에서 두 군데 정도 본 듯.
잠시 쉬었다 가기 좋고, 벚꽃이 피면 강이랑 같이 사진 찍기에도 괜찮을 것 같다.

더운 러키 ㅋㅋ
이 날 물 엄청 마신 듯.


계속 걷다 보면. 도로 건너편으로 이어진 벚꽃 길이 또 나온다 ㅎㅎ
알고 보니 4.8km의 벚꽃길이었다.
일단 더 가보기로.


날개 너무 찰떡같이 어울리는 거 아니냐.


거울 앞에서 멈춰 사진도 찍고, 강을 보며 여유롭게 걸으니 그냥 좋았다.


분홍!! 여기가 다 분홍이었어야 하는데!!! ㅠㅠ
없지만 있다고 상상하며 사진 찍기 ㅋㅋ
어느 정도 걷다가 다시 돌아왔는데 1시간을 걸었던 것 같다.
그래서 러키도 슬슬 지친 눈치였다 ㅋㅋ
| 카페 ‘쁠랑’에서 여유로운 커피 한잔 ☕️
주소 : 경북 영천시 임고면 방목길 27
영업시간: 월 10:30 ~ 18:00, 화~일 10:00 ~21:00


발 아프게 걷고 이제 카페로 ~
러키가 갈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카페 '쁠랑'으로 이동했다.
캠핑장 주차장에서 네비 기준 차로 약 9분 정도 거리.
벚꽃은 없었지만 가는 길에 복사꽃이 꽤 많이 보여서 힐링됐다.
조용한 도로에 있는 아담한 카페로, 가게 앞에는 한두 대 밖에 주차 가능한 공간이 보였다.
이미 가게 앞 주차한 차가 있어서, 우리는 근처 길가에 주차를 했다.


카페 앞마당 야외 공간에는 테이블 몇이 놓여 있었다.
카페 사장님께 반려견 동반 가능할지 여쭤보니. 지금은 손님이 없어서 실내 이용도 괜찮다며 허락해 주셨다.



카페 내부는 그리 크진 않지만 아늑하고 감성적인 분위기였다.
우리가 앉은자리 쪽만 찍었는데 반대쪽 공간은 못 보고 와서 아쉽다 ㅎㅎ
창가 자리에 앉아서 쉬고 있는데, 우리가 앉고 5분 후 손님들이 갑자기 많이 오셔서 카페 안이 거의 다 차버렸다 ㅋㅋ
손님 없어서 실내 허락해 주신 것 같은데, 괜히 살짝 눈치 보이기도 했다..
그래도 옆 테이블 분들이 강아지 좋아하시는 분들이라 조금 마음이 놓였다.


주문 메뉴
아이스 바닐라 라떼
아이스 아메리카노
허니브레드
총 18,000 원.
처음에는 식혜랑 빙수를 주문하려 했는데, 둘 다 계절 메뉴라 아직은 준비가 안 됐다고 하셨다.
내건 바닐라 라떼인데 밑에 시럽이 약간 흑당맛 나는 느낌?
근데 많이 달지 않고 적당해서 부담 없이 마시기 좋았다.
허니브레드는 크림을 따로 찍어 먹을 수 있게 나왔는데, 빵은 겉은 바삭한 편이었고 살짝 담백한 느낌?
부드러운 크림이랑 같이 찍어 먹으니 달콤함이 더해져 맛있었다.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였다.

러키는 뻗었어요~
벚꽃은 아쉬웠지만, 러키랑 같이 여유롭게 산책하고 카페까지 다녀온 하루였다.
다음에는 꼭 벚꽃이 만개했을 때 다시 와보고 싶다.
"영천 벚꽃 계획 있으신 분들은 시기 잘 확인하고 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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