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에는 러키에게 한복을 입혀봤다.
러키가 2개월 때 우리 집에 와서 4살이라는 나이를 먹을 동안 같이 명절을 보냈지만 한복 입혀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생활 한복 같은 거라 비단같이 고운 한복 느낌은 아니지만 오히려 평소에도 무난히 입힐 수 있을 것 같아 그래서 더 좋았다.
주로 밖에 있는 모습을 찍고 싶었지만 밖에서는 워낙 가만히 있지를 않기 때문에 의자에 앉혀서 사진 찍었다.
한복 입혀놨다고 앉혀서 찍은 거였는데 너무 앞모습만 찍었남..
의자에서 내려가지를 못하니 그냥 앉아버렸다.
저 방석은 엄마 보고 러키 쿠션 좀 사 오라고 했는데 다이소에서 사람 방석을.........
그래도 잘 있긴 한다..
자기꺼인지 아는지 간식 주면 저 자리에서 앉아 먹는다.
콧물까지 휘날려가며 바람 즐기는~
밖에 나간다고 차를 탔는데 항상 창문 열어달라고 징징 거린다.
그래서 도로 달릴 때가 아니면 어쩔 수 없이 열어주고 바람을 맞게 해 준다.
옷 입은 샷~
사실 노리개나 자수 아니면 한복 같은 느낌 없을 듯한 옷.
제발 얼굴 좀 보여줘~
겨우 찍었다.
한쪽 하네스 팔 잘못 끼운 거 사진 보고 알았다.
난 중간에 약속이 있어 가고 가족과 친척들은 또 다른데로 마실 나갔는데 러키 때문에 카페는 갈 수 없으니 편의점 앞 테이블에서 마셨다고들 한다.
러키랑 있는 모습 사진 보내달라고 하니 엄마가 보내준 러키의 등짝 사진.
얼굴 보이게 다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너무 적나라하게 찍은 것 같은..
우리 러키 이렇게 보니 상남자네..
털이 많이 자라서 복실~복실~하다.
조만간 미용을 해야 할 듯.
러키 한복은 딱 명절 전날이랑 명절날 해서 이틀만 입혔다.
그다음 날도 입히려 했지만 낮에 산책할 때 덥길래 그냥 옷 안 입히고 다녔다.
좀 더 쌀쌀해지면 더 입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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