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솥 찜닭 먹으러 도깨비 찜닭에 가다

예~~전 친구랑 좋아하는 찜닭집이 있었다.

 

돌솥 찜닭이었는데 맛은 크게 특별할 거 없었더래도 쓰~읍할 정도로 매운맛과 돌솥이라 뜨거움이 오래가, 먹는 내내 매운맛이 오래가는 듯한 게 좋아 찜닭집은 꼭 그곳만 갔었는데 언젠가 없어져 버려서 무척 아쉬웠었다. 

 

그러다 얼마 전 심심해서 돌솥 찜닭하고 인터넷 검색을 해봤는데! 뭐지!? 시내에 돌솥 찜닭집이 언제 생겼는지 있다!

 

마침 엄마가 살 게 있다면서 나갔다 오자길래 밥은 검색해본 돌솥 찜닭으로~!

 

돌솥 찜닭으로 검색해서 나온 도깨비 찜닭.

 

중앙로역 3번 출구 나와서 바로 뒤돌아보면 보인다.

 

 

<영업시간> 매일 10:00 - 22:00

 

엇, 그런데 여기 분명 예전에 카페였는데, 카페는 없어지고 찜닭집이 들어섰다.

 

인테리어도 예전 기억하던 카페의 모습이 많이 남아있는 거 보니 크게 바꾸지 않은 듯하다. 

 

찜닭 먹으러 갔었지만 치킨도 한번쯤 먹어보고픈.

 

메뉴는 순살 반마리와 + 치즈 토핑 +밥 2 공기로 주문.  매운 고추도 첨가!

 

치킨은 뼈있는거 좋아하지만 찜닭은 순살을 좋아한다.

 

치킨은 손에 들고 뜯어먹는 맛이 있지만 찜닭은 그럴 수 없으니..

 

주문을 하니 밑반찬인 매콤새콤 겉절이와 아삭아삭 무를 내주셨다.

 

예전 알던 돌솥 찜닭집이랑 같은 구성의 밑반찬이다.

 

그리고 그토록 먹고 싶었던 돌솥 찜닭이 나왔다.

 

정말 비주얼부터 너무나 그리웠다.

 

나오자마자 밥과 함께 먹기 편한 순살 찜닭 흡입!

 

맛은 무난 무난하다.

 

앞서 썼듯이 내가 돌솥 찜닭을 좋아하는 이유는 뜨거움이 오래 유지되어 먹는 내내 금방 나온 음식처럼 느껴져서이다. 그래서 그런가.. 돌솥에 조리한 순살 찜닭은 맛도 더 잘 배어있고 더 부드러운 느낌이 난다. (순전 내 느낌)  

 

그리고 개인적 아쉬웠던 점.

 

매운맛을 좋아해서 매운 고추를 첨가해서 주문했는데 음.. 하나도 안 매웠다. 다음에 먹으면 고추 좀 더 넣어달라고 부탁드려야겠다.

또, 당면도 양이 적은 것 같아 당면도 추가해야 할 듯.

 

쨌든 오랜만에 돌솥 찜닭 먹어서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