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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썬

대구 신세계 백화점 철판 요리집 스튜디오300 / 근처 카페 백금당

 

친구와 신세계 백화점에서 약속 있던 날~ 

 

 

버스 타고 동대구역 앞에 내려서 가는데 광장에 치맥 페스티벌의 캐릭터인 치킹과 치야가 '기다려 봄'이란 문구를 들고 있었다. 이 때는 4월 초.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치맥 페스티벌이 취소되었는데 올해는 어쩌려나.

 

 

 

백화점 안에서의 쇼핑은 친구가 딱 정한 것이 있었기 때문에 빨리 끝났고 점심시간이었기에 식당이 몰려있는 8층으로 올라갔다.

 

스튜디오300

 

 

 

돌아다니며 무얼 먹지 하다가 구석 강산면옥 옆 '스튜디오300' 이란 식당에를 들어갔다.

 

 

우리가 갔던 날의 이벤트 메뉴.

 

 

스튜디오300은 철판 요릿집이다. 

 

300도의 철판에서 음식이 만들어진다 하여 공간이라는 스튜디오 이름에 300이 붙여진 듯하다.

 

 

블랙톤이 많은 매장의 모습.

 

 

메뉴 고르기는 언제나 어렵다.

 

가격은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왼쪽의 데판 요리는 취향에 따라 누들과 밥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또, 스튜디오300 메뉴는 전체적으로 매우니 순한 맛을 원하면 미리 말씀해 달라는 문구도 보인다.

 

매운맛 좋아하는 우리는 패쑤~

 

 

삼겹살과 구운 마늘 데판 (밥) 10,800원 + 새우 크림 우동 12,800원

 

주문하고 오래지 않아 나온 음식들.

 

세트 메뉴도 있었지만 우리는 단품으로 2개를 주문했다.

 

 

사진으로 잘 표가 날지 모르겠으나 1인분인데 양이 적지 않다. 이 정도 가격에 이 양이면 가성비는 좋은 듯!

 

 

먼저 너무 맛있게 먹었던 삼겹살 구운 데판! 생각보다 별로 맵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간도 잘 맞고 삼겹살, 마늘, 야채와 잘 어우러진 볶음밥이 너무 우리 취향 입맛이었던~

 

친구도 나도 만족!

 

하지만 빨간 무는 우리 취향 아니었던..

 

 

새우 크림 우동은 맛은 있었지만 생각보다 좀 달랐던 게 크림 맛이 주로 나는 게 아니라 매콤한 맛이 더 강했다. 오히려 삼겹살 마늘 데판보다 더 매콤하니 크림을 살짝 곁들인 야끼 우동을 먹는 것 같았달까?

 

그래서 음식 둘 다 비슷한 베이스로 먹다 보니 끝에는 살짝 물렸다. 크림 우동이 이럴 줄 알았으면 대신 스테이크를 주문했을 거였는데.

 

이런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그래도 양이랑 맛은 대체적으로 만족하며 먹고 왔다.

 

백금당 2호점

 

밥을 배불리 맛있게 먹고 커피는 내가 좋아하고 한때 자주 갔던 백금당 2호점으로 향했다.

 

위치 : 대구광역시 동구 효신로 82

영업시간 : 매일 12:00 - 22:00 매월 마지막 주 월, 화 휴무

 

 

신세계 건물을 나와 10분도 안 되는 거리에, 고가교 쪽에 위치해 있는 백금당.

 

동대구역 백금당은 2호점이라고 한다. 

 

 

백금당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작은 주차장. 

 

 

카페 건물은 하얀 벽에 나무로 된 창문이 감성적이게 보인다.

 

밀크티에 반해 한때 자주 갔었다가 코로나 이후 오랜만이었다.

 

 

 

카페를 들어가면 테이블 석은 분리된 두 공간이 있는데 그중 하나인 공간.

 

이 쪽 공간은 그냥 늘 지나치다가 이번에 자세히 구경했는데 뭔가 레트로 느낌이 물씬 났다.

 

 

또 다른 공간. 좀 더 넓고 포토존 자리도 있다.

 

예전이랑은 조금은 바뀐 듯한 모습의 느낌이었는데 그냥 내 착각일지도.

 

 

창가 쪽 자리.

 

자리마다 다 분위기가 있었다.

 

 

우리는 빈티지 장미 느낌의 테이블보가 놓여있는 석에 앉았다.

 

 

천장에 팬도 우드 느낌 냈다.

 

 

백금당 커피를 마실까 밀크티를 마실까 고민하다 둘 다 백금당 커피로 주문!

 

배도 불렀지만 디저트 배는 언제나 그렇듯 따로 준비되어 있어서 백금당 케이크도 주문했다.

 

 

주문하러 가다가 스콘 사진 한 컷.

 

예전 먹어본 것 같은데 나는 그냥 보통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스콘은 로맨스 빠빠가 내 입맛 저격!

 

 

카운터 앞 쪽 창가 좌석인데 분위기 너무 좋아 보여 찍었다~

 

 

크지 않은 카페지만 아기용 의자도 있다.

 

 

램프에 있던 귀여운 강아지 미니 피규어도 찰칵.

 

백금당 수플레 팬 케이크는 주문하면 15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기다리는 동안 얘기하거나 이렇게 사진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니 주문한 수플레 팬 케이크와 백금당 커피를 가져다주셨다.

 

배부른 상태인데도 보자마자 군침 흐르는 비쥬얼!

 

 

백금당 커피 5,500원

 

백금당은 주문하면 항상 손을 닦을 수 있는 물수건도 같이 준다. 막 받아 든 물수건은 따~끈 따~끈 하다. 하지만 금방 식어 버리기 때문에 따뜻한 상태로 닦고 싶다면 받자마자 손을 얼른 닦아주는 게 좋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숙성 밀크커피라는 백금당 커피는 담겨온 청동 잔도, 맛도 독특한 것 같다. 달콤한데 뭔가 맛이 깊은 것도 같고, 암튼 백금당만의 독특함이 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로얄 밀크티가 더 내 취향이다.

 

 

백금당 케이크 13,000원

 

예전 백금당에서 수플레 팬 케이크를 처음 먹고는 넉넉한 생크림 비쥬얼에 반하고 맛에도 반해버렸었다. 가격은 쪼오끔 하지만 그 후로 또 들리면 사 먹곤 했는데 1호점은 안 팔더라는.. 1호점도 몇 번 갔었는데 수플레 팬 케이크가 없어서 좀 아쉬웠다. (밀크티 맛도 사알짝 다르다고 느끼는 건 내 기분 탓일려나.)

 

어쨌든! 너무 맛있다.. 생크림이 팬 케이크 위에서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것도 너무 좋고 폭신폭신한 부드러운 빵과 생크림을 함께 먹을 때의 그 달콤한 맛은 기분을 좋게 만든다. 거기다 취향대로 슈가 파우더가 뿌려져 있는 과일과 함께 먹으면 맛 풍미가 더 좋아진다. 

 

빵은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그런 맛인 것 같은데 생크림이 한몫 단단히 한 건가? 저 생크림 만드는 비결 배우고 싶다..

 

 

맛있어 맛있어! 과일은 딸기 빼고 다 맛있었다.

 

딸기 철이 지나서 그런가 별로 달지 않았다.

 

 

예전 기억엔 수플레 케이크는 포장이 안된다 해서 배민에도 당연히 없겠지 했는데 이번 기회에 찾아보니 있다! 언제부터 된 거지. 어쨌든 이제 포장이 된다는 소리다! 

 

하지만 배달비가 사천원이네... 정말 먹고 싶을 때만 주문해서 먹어야지..

 

 

다 먹고 카페를 나가려는데 밀크티가 내 눈앞에 아른거린다..

 

여기서 내 눈을 사로잡은 건 밀크티와 짱구. 

짱구 반갑네.

 

 

결국 밀크티를 사기로 마음먹고 다시 계산데 앞에 섰는데 소품들이 너무 귀엽다.

 

난 이런 작은 디테일들이 좋다.

 

 

500ml, 8500원

 

백금당은 밀크티지! 

 

깊고 진한 맛! 케이크도 맛있지만 밀크티가 제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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