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대박 매운 컵라면, 대박 고스트페퍼 스파이시 치킨 플레이버 라면!

 

간만에 엄청 매운 라면을 먹었다..

 

아빠가 산 라면인데 매운거 잘 드시는 아빠가 너무 맵다고 더는 못 먹겠다며 나머지 나한테 몽땅 준 라면이다.

 

 

라면의 정체는 말레이시아 컵라면인 대박 고스트페퍼 스파이시 치킨 플레이버 라면.

 

 

작은 컵라면 크기에 디자인부터 공포스럽게 느껴진다. 얼마나 매우면 혼이 날아간듯한 유령 그림까지 있을까 ㅎㅎ

 

액상 스프에 부트졸로키아 고추(고스트 페퍼) 분말이 2.4% 들어가 있다고 하는 이 부트졸로키아 고추가 청양 고추보다도 훠얼씬 매운 엄청 매운 고추라고 한다. 그 외 닭고기 지방도 2.4% 스프에 함유돼있다고 한다.

 

 

열량은 335Kcal

 

 

보통 매운 음식들은 나트륨이 높은 편인 것 같은데 생각보다 나트륨 함량 단계는 낮은 것 같다.

 

 

고스트 페퍼 라면은 비빔면 같은 라면으로 물을 붓고 면이 익으면 뚜껑 표시선 나 있는 곳을 포크 같은 것으로 뚫어주고 부어주면 된다.

 

 

대박 라면의 액상 스프.. 그냥 봐도 붉디붉디붉은 게 보인다.

 

스프에 대박 대박 적혀 있는 게 이미 맛을 본 나는 진짜 대박이 맞다. ㅋㅋ

 

 

대박 고스트 페퍼 컵라면의 면.

 

면도 심상치 않게 까만색이다.

 

 

 

이제 물을 붓고 라면이 익을 때까지 기다리기~

 

뚜껑 재질이 호일 같이 고정되고 잘 싸매져서 딱히 위에 뭐 올려두지 않아도 돼서 편했다.

 

 

먹는 타임~

 

스프를 뜯고 면을 비비면서 코를 확 찌르면서 올라오는 냄새를 맡자마자 나는 두려웠었다. 정말 냄새부터 직감을 한다. 이 라면은 보통내기가 아니라는 것을, 과연 내가 감당할 수 있을 라면일까란 것을.

 

 

검은색과 붉은색이 합쳐져 완성이 된 모습.

 

 

진짜 한 입만 먹어도 너무 맵다. 두 입 세입 계속해서 먹으면 후에 정말 너무 고통스러워서 한 입 먹고 매운맛이 가라앉을 때까지 쉬어주어야 그나마 잘 먹을 수 있었다. 또 요런 매운 음식 잘못해서 사레라도 들리면.. 으.. 생각하기 싫다.

 

그래도 맛은 있어서 먹고 싶게는 만든다.. 불닭과 비빔면 합친 맛 느낌인데 맵기는 곱절이라는 것.. 그리고 나트륨 함량 단계는 낮게 표시 되어 있었어도 꽤 짜다. 

 

먹을 때는 와 더 이상 못 먹겠다 하다가도 다 먹고 나면 이상하게 또 생각나는 맛이다. 입맛 돋우게 하는 매력은 있는 듯하다. (하지만 먹을 땐 또 후회 ㅋㅋㅋㅋ)

 

아니 아빠는 이걸 비빔 라면인지 모르고 국물 라면으로 드셨다던데 대체 이 매운걸 뜨거운 국물과 함께 어째 드셨다는 거야. 대단~

 

 

면만 먹기 너무 심심하고 입 중화시켜 줄 음식이 필요한 걸 찾다가 삼겹살 배달을 시켰는데 딱히 중화엔 도움 안되고 배만 엄청 불렀다.

 

 

맛은 있는데 너무 매워서 재구매를 고려하게 만드는 대박 컵라면. 그래도 집에 4개 있는거 결국은 내가 다 먹어 치웠다!

 

 

마지막으로 먹은 것만 배도 부르고 이 날따라 유독 맵기를 못 참겠어서 딱 한 젓가락만 남았지만 남겨버린.. 아까웠지만 이 날은 더 이상 위가 못 버틸 것 같았기에~

 

결론은 대박 고스트 페퍼라면은 진짜 리얼 대박 매웠다.

 

2023.01.19 - [소비 기록/식품] - 편의점에서 사 먹은 타이거슈가 우롱밀크티와 딥초코 밀크티

2023.01.13 - [소비 기록/식품] - 우육면 간편히 즐기기, 대만 컵라면 만한대찬 진미우육면

2021.09.28 - [소비 기록/식품] - 롯데 칙촉 브라우니, 달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