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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함양개들과 러키 함양 도착한 첫날. 아빠네 올라가는 길 맨 밑 지점에서 미리 내려서 풀었더니 이제 함양 집 가는 길도 익숙한 러키는 나는 뒤도 안 돌아보고 혼자 먼저 올라가 버린다. 같이 가자고 해도 지 혼자 먼저 쌩 하고 올라가 버리는 매정한 놈. 함양 아빠네는 여러마리의 개가 있고 다 이쁘고 착한 애들이지만 내가 조금 더 아끼는 애가 있다면 위 사진 속의 '라드'라는 애다. 덩치는 러키보다 크지만 나이는 한 8개월? 정도 어리다. 내가 라드를 좀 더 아끼는 이유는 아빠가 함양 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약간 적적한 아빠를 위해 가정 입양으로 알아보고 내가 데려온 아이이기 때문이다. 2개월쯤 때 데려왔는데 처음에는 낯을 가려서 그런 건지 함양으로 데려가는 내내 차 안에서 몸이 굳은 채로 침을 엄청 질질 흘렸.. 더보기
산책 후 목욕까지 새벽에 오랜만에 비가 많이 내리길래 하루정도 시원하게 더 내리길 원했지만 아침에 그만 그쳐버렸다. 비가 그친뒤 더위는 다시 찾아왔고 낮에는 나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어제도 러키 산책을 안 나갔기에 오늘은 나가야지 했지만 게으른 나는 시간을 미루고 미루고 하다 밤 10시가 다 되어서야 나갈 준비를 했다. 산책 나가자고 하니 좋아서 얼른 나가자고 열심히 보챈다. 엄청 기대에 가득찬 얼굴로 연신 꼬리를 흔들어대는데 안 나갔으면 큰일날 뻔했다. 여름이지만 아직 열대야는 아니라 밤에는 선선하니 딱 좋아 그런지 늦은 밤이지만 밖에는 산책 나와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산책할 때 고개가 거의 땅바닥으로 향하는 녀석은 열심히 냄새를 맡는다. 자기 일에 너무 열중이시라 불러도 잘 돌아보지도 않는다. 가다가 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