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함양에 계셔 가끔씩 가는 편이다. 마지막으로 간게 한 달 전 쯤 인데 보통 가면 집에서 밥을 해 먹지만 이번엔 모처럼 함양에서 처음으로 외식을 했다. (게을러서 이제야 블로그 작성..)
외식 장소는 안의쪽에서 식당을 찾았는데 안의가 갈비탕이 유명한지 맛집도 그렇고 메뉴가 갈비가 주메뉴인 식당이 많았다.
그래서 갈비탕 한번 먹어보자고 우리 가족이 간 곳은 안의의 광풍루라는 식당에를 갔다.
<위치> 경남 함양군 안의면 당본길 10-9
마을 한가운데 있었던 듯.
저기 차있는 쪽이 식당으로 들어오는 입구인데 들어서자마자 탁 트인 넓은 마당과 아늑한 조경이 한눈에 보인다.
차는 가게 바로 앞에 몇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마당에 테이블이 몇 있던데 날씨 좋은 봄, 가을에는 밖에서도 먹을 수 있으려나.
안쪽까지 쭉 나 있는 정원 마당.
난 이런 식물 보면 너무 신기하다.
식당도 한옥으로 지어져 더 운치 있는 것 같다.
한옥과 어울리는 가구와 나무의자도 있는데 밥 먹고 정원 보면서 차 한잔 마시기 좋을 듯~
식당 안에 들어갈 때는 우린 방 형태의 자리에 앉는다고 정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바로 통하는 뒤쪽으로 나 있는 문으로 들어갔다.
안에서도 미닫이문으로 이어져 있긴 하다.
미닫이문이 있는 방 형태의 자리에는 요런 테이블이 하나씩 서로 떨어져 두 테이블이 있다.
광풍루 집의 메뉴판.
난 갈비찜이 먹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갈비탕이 더 당기신다고 하셔서 그냥 가족 모두 갈비탕으로 통일했다.
주문을 하자 정갈한 밑반찬들이 나왔는데 다 맛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메추리알도 있고 저 초록색 나물에 양념 무친 건 뭔지 모르겠는데 역시 맛나게 잘 먹었다.
밑반찬 좀 먹고 나니 주메뉴인 갈비탕 등장~!
함양은 산양삼이 유명해서 그런지 삼도 들어가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국물 맛이 깔끔하고 건강하게 느껴졌다.
고기도 부드러워서 뼈에서 잘 분리돼 먹기 편하고 좋았다.
다만 살짝 아쉬운 게 있다면 국물의 깊은 맛은 잘 느껴지지 않았다.
난 평소 다진 양념을 많이 넣는 편인데 약간 간이 되어있었는지 평소처럼 넣었는데 살짝 짜웠다.
먹어보고 넣을걸..
그래도 양도 적절하고 맛있게 배불리, 멋진 식당에서 잘 먹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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