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를 구경만 하겠다며 따라나섰으나 또 어쩌다 충동 소비해버린 식품 셋.
딸기 트라이플, 레밍턴 케익, 비비고 차돌 육개장
아마 코스트코만 딱 들르고 집에 갔었더라면 더 사버렸을 테지만 그렇지 않았기에 그나마 3가지만 구매...? 사실 막상 구경하니 사 오고 싶은 것 잔뜩이더라는..
아 사고싶은 것 많았는데..
딸기 트라이플
딸기 트라이플을 고르게 된 연유, 평소 딸기 생크림 케잌 종류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잘 사 먹지는 않는 편이었는데 SNS에 영업당해버렸달까.. 코스트코 맛있는 제품 목록에 항상 올라오져 있는 게 보여서 나도 집어버렸다.
가격 13990 원
유통기한은 산 날로부터 이틀정도 여유 있었던 것 같다.
일단 맛보기 전, 먹음직스러운 딸기와 주변 울타리처럼 둘러쳐진 생크림이 비주얼부터 아주 군침 돋게 만들었다.
그대로 두고 가족이서 숟가락으로 퍼먹었는데 웬걸 소문대로 너무나 맛있었다.
생각보다 그리 달지 않은 딱 적당한 달달함에 촉촉한 시트와 부드러운 크림까지. 가족 모두 맛있다며 그냥 그 자리에서 다 먹어버렸다. 달콤 달콤한 딸기와 딸기잼, 그리고 우유맛이 나는 부드럽고 고소한 크림의 조화가 굿.
시트는 카페나 빵집서 사 먹는 것보다는 두께가 얇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달콤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사먹을 의향 있는 디저트 케잌이었다!
레밍턴 케잌
호주의 국민 케잌이라고 하는 레밍턴 케잌...이라는데 그건 모르겠고 그냥 지나가다 코코넛 분말 뿌려져 있는 케익이 있길래 집어 들었다.
한 트레이 12개 들어있는 레밍턴 케익은 6990원
달달한 초코 케잌에 코코넛 토핑 뿌려져 있는 케익은 어떳 맛일지 궁금했던~
네모로 된 케잌 한 조각마다 코코넛 토핑들이 눈이 흩뿌려져 있듯 묻혀 있다.
요것도 그대로 따로 담지 않고 숟가락으로 다 퍼먹!
레밍턴 케익은 초코가 발려져 있어서 그런지 찐한 달달함이 느껴졌다.
달긴 해도 속은 촉촉한 빵과 아삭한 코코넛 토핑이 잘 어울러 기분 좋은 달달함이 났던 케익이었다.
레밍턴도 후회 없이 잘 먹었다~
귀여운 푸와 한번 찍어보기.
비비고 차돌 육개장
친구가 맛있다고 종종 사 먹는다며 추천한 즉석조리 식품인 비비고 차돌 육개장. 나도 육개장을 좋아하거니와 평소 비비고 제품들을 맛있게 먹었던지라 기대하면서 사보았다.
양은 1~2인분이며 가격은 한 팩에 3개, 가격은 11990원이다.
조리 방법은 3가지로 전자레인지 조리, 냄비에 부어 넣거나 봉지째 넣어 중탕하는 방법이 있다.
나는 냄비에 부어서 조리하는 걸로 선택.
국의 맛은 기호에 따라 물을 더 부으면 된다.
3~4분 끓인 육개장.
대파, 버섯, 차돌양지 등 속 재료들이 꽤 알차게 들어가 있다.
맛은 깊고 진한 사골 육수 맛 나는 국물에 약간 매콤 칼칼~
그런데..
엄마는 맛있다며 잘 드셨지만.. 내 취향의 맛은 아니었다. 다른 건 다 괜찮았지만 난 오히려 비비고의 육수 맛 나는 육개장 국물이 내 입맛에 잘 맞지 않았다.
다른 사골 육수 맛 낸 국은 다 좋아하건만 이건 왜 이리 입맛에 안 맞던지.. 한번 더 끓여 먹을 때 청양 고추도 썰어 넣고 좀 더 매콤하게 해서 먹어봐도 여전히 내 속에서는 거부감이 들었다.
맛 없진 않았으나 그냥 비비고 차돌 육개장은 나와 안 맞는 걸로.
결국 케잌들만 내 입맛에 잘 맞았던 코스트코 소비 식품들이었다.
2020/12/22 - [소비 기록/캐릭터] - 롯데리아 달리는 카트라이더 피규어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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