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동네 마트 장을 보면서 냉동식품 쪽에 이리저리 뭐 있나 구경하다 비비고 김치 치즈 주먹밥을 발견했다.
김치볶음밥도 좋아하고 주먹밥도 좋아하는 내게 딱 끌리는 식품이었다. 또 평소 비비고 냉동 식품들은 꽤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냉큼 카트에 집어넣었다.
가격은 내가 사는 동네 마트에선 칠천원대였다.
포장봉투의 주먹밥 비주얼이 기대감을 더욱 키운다.
뒤를 보면 조리 방법이 적혀 있는데 갯수 기준으로까지 조리 시간이 적혀 있는게 마음에 든다.
전자레인지로는 고슬고슬하고 촉촉하게
에어프라이어로는 바삭바삭한 누룽지의 식감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칼로리 사진이 짤렸당.
총 5개에 975 칼로리.
1개당 195칼로리다.
봉지 안에는 편의점 삼각김밥보다 좀 더 도톰한 것 같은 주먹밥이 낱개로 5개 들어있다.
냉동식품이라 그런지 유통기한도 내년 6월 초까지 꽤 길다.
조리방법은 이번에도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 둘 다 사용해보기로 했다.
저번 치즈볼처럼 실패하지 않기 위해 조리방법 고대로 따라 했다.
먼저 에어프라이어.
140도로 예열을 3분 미리 해놓은 후 140도로 18분 조리. (왜 이렇게 길어)
전자레인지 조리시간은 1개 기준 700W는 2분 30초 1000W는 2분인데 나는 2분을 돌렸다.
과연 어느게 더 맛있을지.
18분을 돌려서 나온 에어프라이어의 주먹밥이다.
정말로 김치볶음밥을 해 먹었을 때 바닥에 눌어붙은 볶음밥마냥 바삭하고 노릇하게 되었다.
요것은 2분만 돌린 전자레인지의 주먹밥.
전자레인지의 것은 확실히 보는 것만으로도 촉촉한 것이 느껴진다.
한쪽은 노릇노릇. 한쪽은 촉~촉.
주먹밥만 먹기 심심해서 김과 계란 프라이까지 준비 했다.
이제 치즈 확인할 시간.
에어프라이어의 치즈는 설명서대로 했는데도 불구하고 딱히 치즈가 녹지 않았다.
별로 따뜻하지도 않았고 치즈 스트링 그대로 있는 느낌.
분명 난 그대로 했는데..
맛은 눈으로 보여진대로 눌어붙은 김치볶음밥을 주먹밥 형태로 먹은 것 같이 누룽지 식감으로 바삭하니 맛있었다.
전자레인지의 치즈는 녹아 있었으며 좀 늘어나기도 했는데 아마 30초 더 돌렸으면 밥도 더 고슬고슬해지고 치즈도 더 쫘~악 하고 늘어났을 것 같다.
더 돌릴까도 했지만 이대로도 충분히 괜찮아서 그냥 시식.
에어프라이어의 것은 바삭한 식감으로 맛있었다면 전자레인지의 것은 윤기 나는 촉촉한 볶음밥의 매력으로 감칠 나게 맛있었다. 거기다 치즈까지 쭈욱 늘어나게 먹으니 굿.
사실 난 치즈 없었어도 맛있게 잘 먹었을 것 같다.
조리기계를 달리한 두개 각각의 주먹밥이 맛있었으나 내 취향은 촉촉함을 느낄 수 있는 전자레인지였다.
20분 가까이 조리하는 에어프라이어보다 시간도 훨씬 빨리 되기 때문인것도 이유.
다만 비비고 김치 치즈 주먹밥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좀 짜다는 것.
짜운 맛을 매콤한 맛으로 더 승화시켰으면 괜찮았을 텐데 하는 그런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었다. (요알못이면서)
그래도 전체적으로 맛있어서 다 먹으면 또 사 먹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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