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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반려견 러키

반려견 동반 수성구 더플레이그라운드로스터리 카페

이번 반려견 동반 카페는 수성구에 있는 더 플레이 그라운드 로스터리 카페라는 곳에 다녀왔다.

 

인스타서 몇 번 봤던 곳인데 마침 동생네들이 러키 데리고 카페서 커피나 마시러 가자 한 곳이 더 플레이 그라운드 카페.

 

그렇게 차 네비를 찍고 어느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니 카페에 도착했다. 

차 타고 갈 때 보니 연호역에서 가까워 보였다.

 

<위치> 대구광역시 수성구 연호동 24

<영업시간> 매일 10:00~20:00 연중무휴

 

 

주차는 카페 건물 바로 앞에 주차장이 널찍하니 있으나 날씨도 좋은 주말 낮이라 그런지 빈자리가 얼마 없었다.

 

인스타에서 많이 봤던 카페 건물은 배경 사진으로 워낙 인기라 사진 찍으시려는 분이 많았다. 

 

나도 배경과 함께 러키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그냥 포기하고 후딱 건물 사진만 찍었다.

 

카페의 야외 쪽 자리들.

 

건물 옆에는 큰 천막을 친 아래 테이블들이 있고 강아지와 아이들이 뛰어 놀기 좋아 보이는 잔디 마당에는 앉을 수 있는 곳 3군데 정도와 수돗가(?)가들이 있었다. 또, 좌석이 아니라도 돗자리 깔고 잔디에 앉으시는 분들도 계셨다.

 

반려견 동반 되는 카페에 야외 마당도 있어 그런지 확실히 반려견 가족이 많이 보였다. 야외는 대부분 댕댕이와 함께 온 가족들이었던 듯.

 

어쨌거나 야외 자리 만석..

 

실내 동반 되는 카페는 아니라 실내는 당연히 들어갈 수 없어 음료를 주문하고 우리는 그냥 벽돌 턱에 나란히 자리를 잡고 앉았다..

 

우린 돗자리도 없었기에..

 

음료를 주문하기 위해 매장 안에 들어갔는데 별로 넓지는 않았지만 매장 안도 한두 테이블 빼고 자리가 다 차있었다.

 

역시 인스타로 유명한 카페는 일찍 와야 되나 보다.

 

다시 채워놓으시겠지만 디저트도 거의 나가 있었다. 와우

 

 

4명이서 각자 음료 하나씩과 디저트 2개를 주문!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는 이렇게 예쁜 파란 트레이에 올려서 주신다.

 

디저트는 아몬드 크로칸트와 또.. 찰떡 소보로 이던가..? 찰떡 소보로는 이미 좀 먹은 상태라 작아 보이는 것!

 

개인적으로 아몬드 크로칸트는 쏘쏘 였고 찰떡 소보로가 고소 담백하게 맛있었다.

 

딸기 라떼도 달콤한게 굳! 내 커피인 카페라떼도 나쁘지 않았지만 동생이 마시는 딸기 라떼 탐났다.

 

음료도 주문했으니 이제 여유롭게 러키 감상.

 

처음 도착했을 땐 아이들이 더 많나 싶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반려견 데리고 오신 분들이 더 많아졌다.

 

자리는 턱에 앉아 기다리다 보니 마당 쪽 자리가 한 군데 나긴 했지만 상태가 깔끔하지 못하고 반은 축축해서 역시 돗자리 같은 것이 필요했다.. 자리 비켜주신 분도 깔개 같은 거 깔고 앉아 계셨더라는..

 

그래서 그냥 원형 좌석 끄트머리에 걸터앉았다.

 

근데 러키야, 좀 활기차게 뛰어놀아봐.. 왜 우리 주변에만 맴돌고 멀뚱멀뚱 쳐다만 보니.. ㅠ

 

그놈의 땅에만 코 킁킁 대기만 하고 오줌도 안 나오는 다리나 계속 들어 올렸다..

 

카페 오기 전에 1시간 미리 산책시켜놔서 오줌도 더 이상 나오지 않건만..

 

그래도 서서히 조금씩 몇 번 다가가긴 했는데 여전히 같이 놀 줄은 모르는 러키..

 

다른 강아지 응디 냄새만 맡을 뿐이었다.

 

함양에 있는 라드랑은 그래도 조금 놀더구먼.. 걔는 많이 봐서인가..

 

역시 러키는 적응 시간이 좀 더 필요한 아이라 나중에서는 활동 범위를 조금씩 넓혀 나가긴 했다.

 

이쁘게 못 찍어 줘서 미안해..

 

다른 댕댕이 사진들은 최대한 안 찍었지만.. 위 사진 속 작게 뒷모습만 나온 댕댕이는 실제로도 얼마나 쪼끄맣던지 너무 귀여웠다. 짖을 때도 장난감 강아지처럼 왕왕! 짖는데 세상 귀여울 수가~

 

카페 놀러 온 댕댕이들 다 귀엽고 순둥순둥 해서 커피 마시며 힐링했다 정말.

 

그런데 우리 떠날 때 사람들 더 몰려오는게 주말에는 좀 일찍 나서야 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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