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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반려견 러키

대구 근교 군위 카페, 정원이 예쁜 계곡뷰 "카페 우즈" (반려견 동반 가능)

벚꽃이 이제 지려할 때의 러키와 함께 갔던 카페.

대구에서 1시간도 안 걸리는 근교 군위에 있는 카페 우즈로 갔다.

 

반려견 동반되는 카페 검색해보다 계곡뷰가 인상적인 데다 대구에서 멀지도 않아 찾아가게 됐다.

 

카페 우즈

 

<위치> 경상북도 군위군 부계면 한티로 2036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화요일 휴무, 주말&공휴일 14:00~17:00 Nokids

 

 

도로변 옆으로 빠져서 살짝 안으로 들어가면 카페 우즈가 보인다.

 

주차는 카페 대문 앞 쪽 외에도 안 쪽에 카페 건물 바로 옆에도 비슷한 규모의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주말과 공휴일 오후 2시~5시까지는 노키즈 시간대 (12개월~13세) 라고 한다.

 

카페 고고

 

들어가니 제일 먼저 컨테이너 같은 카페의 외관이 보였다.

 

이 날 오전까지 비가 내렸던 데다 날씨가 흐리고 좀 쌀쌀해서 우리가 막 도착했을 때에는 야외보다는 실내 쪽에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카페 우즈의 메뉴.

 

내부는 대부분 자리가 차있어서 사진은 찍지 않았다.

 

실내는 그렇게 넓지 않았으며 그냥 평범했다.

 

그리고 맛있어 보이는 디저트 종류!

케이크, 빵, 크로플!

 

난 요즘 음식보다는 디저트 먹는 게 왜 더 좋지~

 

제일 상단에 있는 말렌카란 케이크는 좀 특별한가 보다.

 

난 당근 케이크를 주문했지만..

 

본격적 야외 보기

 

카페 우즈는 야외가 너무 매력적인 곳이었다. 벚꽃이 지고 있을때였긴 했지만 지는 벚꽃의 풍경도 너무나 예뻤다.

 

흐린 날도 예쁜데 날씨만 좀 더 화창했더라면 얼마나 더 예뻤을까.. 날씨가 아쉽네!

 

카페 건물 앞 쪽부터 보는 야외는 포토존에 좋을 커다란 벚꽃 나무와 우즈 간판이 걸려있는 바위가 자리하고 있다.

 

바닥에 떨어진 꽃잎과 함께 바람으로 인해 살랑살랑 떨어지는 벚꽃이 얼마나 예쁘던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어쩜 이리 예쁘게 피었는지~ 

바닥과 돌담 위는 꽃 융단이 깔린 듯한 풍경이다.

 

그리고 옆 돌담 너머로 바로 보이는 계곡뷰까지~ 크~

 

이 풍경을 보고 여긴 벚꽃 한창일 때랑 가을 단풍 때는 꼭 와야 된다고 생각했었다.

 

좀 더 앞으로 나아가서 잔디밭의 야외마당.

 

넓은 마당에 서로 적당히 떨어져 있는 야외석 사이사이에 피어있는 꽃나무들이 참 예쁘다고 생각했었다.

정말 여기선 뭐든 맛있을 것만 같다.

 

테이블석 외에도 쪼그만 연못 옆의 정자 자리도 있다. 

 

또 앞으로 나아가니 정원의 끝에 보이는 것은 폭포!

폭포뷰다 폭포뷰!

 

비가 온 직후라 세차게 흘러내렸는데 날만 따뜻했다면 시~원한 광경이었을 테지만. 낮은 기온의 날씨에 폭포로 다가가니 더 춥게 느껴졌다. 그래서 그런지 폭포 옆 테이블에는 아무도 앉아있질 않았다.

 

폭포에서 가까운 테이블 석들.

 

멋지게 흘러내리기~

 

 

카페 매너 숙지 사항도 봐주기!

 

폭포가 바로 보이는 곳에는 요렇게 뚫어놓고 폭포 배경으로 사진 찍으란 듯이 초록색 자리까지 깔려 있었다.

센스 굿!

 

나도 러키 사진을 찍고 싶어서 동생의 도움으로 후딱 찍었다!

 

멍충이.

 

폭포뷰 자리에 앉고 싶었지만 조금 춥기도 하고 세게 흘러내려 소리도 시끄러워서 우리는 마당 중간쯤에 자리를 착석했다.

 

주문한 메뉴는 아메리카노 2잔, 숲 라떼 (샷 그린티 라떼 + 바닐라 시럽+ 생크림), 호두 품은 당근 케이크.

 

케이크는 달콤하게 맛있었지만 달큰보단 쌉싸름한 맛이 강했던 숲 라떼는.. 음.. 개인적 입맛에는 안 맞았던 걸로. 

 

그리고 밑에 살짝 보니 계곡이랑 가깝게 마련한 테이블석도 있었다.

 

쟁반 잠시 가져와 착석한 느낌을 내보기. 

 

그나저나 우리 러키는 계곡 쪽엔 전혀 관심이 없구나..

 

하긴 물 별로 안 좋아하지..

 

그런데 어디 보는 거니.

 

정원 마당 몇 바퀴 산책하고 잠시 쉬는 타임.

 

반려견 동반 카페인데 우리가 갔던 날 댕댕이라곤 있는 내내 우리 러키뿐이었다.

 

형아 옆에 있어서 그런가, 아님 정원 산책 좀 했다고 그런가, 얼마간 얌전히 의자에 앉아주었다.

 

너도 경치 감상하니?

 

오랜만에 계곡 보니 좋긴 좋다.

 

슬슬 땅바닥을 계속 쳐다보는 러키씨.

 

그래서 또 정원을 얼마간 러키와 거닐었다.

 

실컷 카페를 즐기고 나가는 길.

 

예쁜 벚꽃 한번 더 담아봤다.

 

그리고 주차장을 가는데 어디서 갑자기 웬 댕댕이가 튀어나왔다.

 

여기 토박이 애인듯한데 러키를 보고 막 달려오다가 막상 러키도 관심 가지니 도망가버려 서로 차 주위를 몇 바퀴 돌았다. 러키가 돌아서 가버리면 다시 러키 쫓아오고 그렇게 서로 반복~

얼마나 웃기던지 ㅋㅋ

 

다음에 또 오면 또 보자 친구야.

 

집에 갈 시간~

 

차 타자마자 한 컷 찍었는데 새침데기처럼 나왔다. 집에 간다고 그런 건가?

 

잘 놀았잖아~ 이렇게 멋진 카페 오게 된건 네덕분이긴 해.

 

공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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