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더펫바이프로방스
대구 근교인 청도 프로방스에 댕댕이들 운동장이 새로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주말에 냉큼 다녀왔다!
댕댕이 전용 마당인 곳은 러키가 지금보다 어릴 적 두 번 정도 가고, 그동안 동반되는 카페만 댕겨서 반려견 전용인 곳은 참 오랜만에 가보았다.
위치 : 경북 청도군 화양읍 이슬미로 272-23
영업시간 : 평일 12:00~ 21:00 토, 일, 공휴일 11:00~22:00 ※ 화, 수요일은 코로나 19 방역으로 휴무, 어린이날&부처님 오신 날은 정상 영업한다고 한다.
더펫바이 프로방스는 4월 10일 ~ 30일까지는 프로방스 유료입장시 강아지 입장이 무료라고 한다. 30일 이후에는 요금이 어떻게 책정될지 모르나 강아지는 입장 요금이 따로 발생한다고 하니 지금 갔다 오면 조금이라도 이득인 것 같다.
우린 오전에 출발해 1시간 정도를 달려 청도 프로방스에 도착~
주차장은 널~찍하니 댈 곳도 많았다.
입구 팻말.
중, 소형견 견종만 입장 가능하다고 한다.
대형견은 안되는구나..ㅠ
그리고 난 여태 프로방스가 강아지 동반되는 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입장 요금
셀프 스튜디오 같은 곳은 강아지도 입장 가능한 것 같던데 다음에는 패키지로 구매해서 가봐야겠다.
카드/온라인 발권은 매표소 앞 기계로~
티켓을 끊었으면 명부 작성이랑 손 소독하고 입장~!
엇 사진 다시 보니 프로방스 드론 촬영이 금지넹.
입장 후 왼쪽으로 쭉 조금만 걸으면 보이는 더펫바이 프로방스.
드디어 입장했다! (입구 사진은 안쪽 들어와서 찍었다.)
와 넓다 넓어.
좀 일찍 출발했더니 많이 한적한 상태다.
안에는 요렇게 예쁜 포토존 조형물들도 있다.
이건 반대편 끝에 따로 떨어져 있는 조형물.
댕댕이들이 놀 동안 견주들이 앉아서 흐뭇하게 바라볼 테이블석들도 비치되어 있다.
이런 온실같이 생긴 휴식 공간도 있고~
한 중간에 있는 의자인데 앉으니 불편해서 쉬는 자리라기보단 사진 찍기 예쁠듯하다.
또 이런 운명의 계단이라는 곳을 올라가면..
카페 존이라고 위에 앉아 음료 등을 마시며 반려견을 바라볼 수 있게끔 되어있다.
위에서 바라본 모습.
펜스는 아래는 물론이고 위에 카페존까지 반려견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다 설치되어 있어 빠져나갈 우려는 안 해도 될 것 같았다. (입구 펜스만 좀 짧았다.)
또, 프로방스 홈페이지 보면 PET POOL ZONE도 있던데 아직 준비중으로 뜨는걸로 봐서 나중에 수영장도 생길 듯하다.
그리고 혹시 배변처리용품을 안 가져왔을 견주를 위해 곳곳에 휴지와 봉투, 쓰레기통도 중간중간 배치되어 있었다.
휴지 커버 완전 귀엽네.
그리고 한 번씩 지나가는 기차.
화물기차 지나갈 때는 좀 많이 시끄럽긴 하다.
러키는 간만에 가슴줄 풀어놓고 맘껏 다니게 했더니 정말 신난 듯하였다.
얼마나 신나게 총총총 거리며 잘 다니는지 지켜보는 나는 완전 흐뭇~
근데 그 눈빛은 뭐야.
신났다 신났어.
오길 잘했네~
냄새도 실컷 맡고~
좀 많이 뛴 것 같아서 나름 좀 쉬라고 의자에 앉혔더니 계속 놀겠다고 내려달랜다..
노는 것도 좋지만 포토존 앞에서 사진 놓칠 수야 없지.
그런데 좀 뛰었는지 웬일로 얌전히 앉아서 사진 찍도록 해주신다.
핑크 차 안에서 찍은 사진이 이 날 제일 마음에 들었다.
푸우 앞에 서보라고 했더니 저렇게 고개 숙여서 지 푸우 옷 인증해 주신다.
착한 것(?) ㅋㅋㅋ
운동장에서 한참을 놀다가 프로방스도 둘러보기로 했는데 곳곳에 포토존이 얼마나 많던지~
밤에 조명 밝히면 더 예쁘겠지만 낮에도 귀엽게 둘러보는 맛이 있어서 사진 찍으며 추억 만들기 참 좋았다.
그런데 뭐 사 먹고 싶어도 문 옆 곳이 거의 없어서 아쉬웠다.. 코로나로 영업 안 하는 곳이 많은 건지 오후 늦게 오픈하는 건지 모르겠으나 그 점이 너무 아쉬웠다.
※ 펫 그라운드를 벗어나 프로방스를 다닐시에는 목줄이나 가슴줄을 착용하며 다녀야 한다.
다시 백해서 마지막으로 운동장에 더 놀다가는 시간을 가졌는데 둘러보고 오는 사이 반려견이랑 같이 오신 분들이 많이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이 날 제일 감격스러웠던 점은 다른 강아지들한테 항상 쭈뼛쭈뼛거렸던 러키가 드디어 함께 놀며 뛰노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 ㅠ
소심한 성격 탓에 다가가도 늘 다시 물러섰는데 이 날은 좀 적극적으로 잘 놀았던 듯한 모습에 감격했다 ㅠ
나름 보람 느꼈던 날~
버던트(Verdant) 카페.
대구로 돌아가기 전 청도 프로방스에서 제일 가까운 반려견 동반되는 카페를 검색하다가 버던트라는 카페가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었다.
프로방스에서 정말 10분 정도밖에 안 걸린 버던트 카페는 외관만 봐도 컸다.
큰 창고를 개조한 느낌의 카페였달까?
주차장은 카페 건물 바로 앞으로 그리 작은 편은 아니었는데 인기 많은 카페인지, 끊임없이 들어오는 차에 금방 만차가 되어 들어올 수 없었다.
그만큼 카페에 실내고 야외고 사람이 엄청 많았다.
버던트 카페는 반려견 동반시 야외만 가능하기에 잔디 있는 쪽 테이블석에 자리를 우선 잡았다.
사진 속의 벽돌 건물도 같은 카페 공간인 것 같던데 운동장에서 러키랑 같이 뛰어놀았던 난 지쳐서 구경할 생각도 안 했다.
주문하러 들어가는데 입구 복도가 식물원 느낌이다.
식물들 때문인지 들어가면서 힐링 받는 느낌이다~
카페의 내부 사진.
와 넓다 넓어~.
창고 컨셉도 나름 괜찮네.
빵 종류도 많은 베이커리 카페~
디저트 빠질 수 없지~
고심 끝에 주문한 음료와 빵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 초록커피 (아보카도 커피) + 아보카도 앙버터
아보카도 빵과 커피는 호기심에 주문해 보았는데..
뭐야 왜 이렇게 맛있어. ㅠ 둘 다 또 사 먹을뻔했다.
아보카도랑 커피랑 잘 어울릴 줄이야! 연유 같은 것을 넣어 같이 갈았는지 달달하고 건강한(?) 커피 마시는 느낌이었다.
빵도 듬뿍 든 아보카도 덕분인지 부드럽게 씹히는 맛에 달달한 팥과 함께 앙버터까지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아보카도 사랑할 뻔.
커피와 빵을 맛있게 먹고 혀 낼름한 러키 한 컷.
신났던 러키씨, 또 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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