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동반 가능한 팔공산 갓바위 카페 '이포트80'

3월 28일. 이 날 러키와 함께 간 카페는 팔공산 갓바위 근처인 이포트80 이라는 카페를 다녀왔다.

 

팔공산 쪽 갈 때는 주위가 산이라 그런지 드라이브 느낌이 더 드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위치> 대구광역시 동구 갓바위로 127

<영업시간> 매일 12:00~21:00 

 

 

위치 찍고 카페로~

 

날씨도 좋았고 카페로 가는 길인 갓바위로 쪽은 한적해서 평화로운 기분이 들었다.

 

차를 타고 달려서 카페 도착~! 

생각보다 그리 멀지 않은데다 도로변 쪽에 있어서 찾기도 쉬웠다.

 

카페 건물 바로 옆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내리는데 사진 속의 빨간 설치물 아래 벤치가 주 야외 자리인 줄 알고 순간 깜놀했다.

 

야외 자리는 살짝 안쪽으로 들어가면 보란 듯이 마련되어 있다~!

 

카페의 입구.

 

건물은 도로변 쪽으로 보이는 샷이 예쁜데 깜빡하고 찍지 못했다 ㅠ

 

실내

 

도착했으니 음료 주문.

 

아이스 호지라떼와 아이스 아메로 주문!

 

디저트로는 딸기 컵 티라미수로 픽.

 

티라미수 외에도 쿠키랑 크로와상도 판매한다.

 

그 밖 딸기 시즌 메뉴.

 

또 사진엔 없지만 주문대 옆 벽면 쪽 선반에 드립백과 머그컵을 판매하고 있었다.

 

주문을 기다리는 동안 1층 모습 담기~

 

대체로 통유리창 옆에 테이블들이 마련되어 있다.

 

요런 멋있는 소나무 분재도 있고~

 

커다란 테이블 중간에 놓여 있는 큰 이파리 식물도 눈에 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천체 망원경... 이 있네!? 갑작스러운 망원경 등장에 신기~

 

2층도 올라가서 찍어보려 했으나 사람들이 좀 있길래 그냥 중간 계단에서 샹들리에만 찍었다.

 

살짝 봤을 때는 약간 어둑하고 조명이 색다른 게 1층이랑은 분위기가 달라 보였다.

 

또, 루프탑까지 있지만 루프탑은 여름에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화장실은 2층 올라가는 계단의 바로 왼쪽!

 

야외로 나가기 전 애견 동반 이용수칙 한번 읽고 가기~

 

10kg 이하의 애견 동반이 가능하며 야외 이용이 원칙이다. 주문 시에는 안아서 입장~

하네스 및 목줄, 매너 벨트를 착용해야하며 매너벨트를 준비하지 못했을 경우 카운터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그 외 당연히 지켜야 할 배변이나 매너 사항 등이 적혀 있다.

 

 

야외

 

야외는 건물 바로 앞 쪽은 데크 위 테이블 자리들이 있었으며, 푹신한 잔디밭에는 캠핑 느낌 나는 자리들과 천막이 설치되어 있었다.

 

정원에 어울리는 밝은 클래식 음악까지 울려 퍼지니 정말 피크닉 온 듯한 기분이었다.  

 

바람은 살짝 강했지만 햇살은 너무나 좋았던 날~

  

3월 봄 정취 만끽하기.

 

끝에는 아기자기한 벤치도 마련되어 있다.

 

다 먹고 나서 찍은 사진이지만 우리가 앉아 마시던 자리~

 

딸기 티라미수는 부드러운 크림과 함께 달콤 달콤한 게 맛있었다.

 

호지 라떼는 꼬소하면서 적당히 달았지만 좀 연하게 태우신 것 같아 살짝 아쉬웠었다.

아메는 뭐 그냥 아메 맛 ㅋㅋ

 

음료랑 디저트 맛도 봤으니 이제 러키랑 놀아야지~

 

미키마우스 옷에 푸 매너 벨트까지 착용된 러키. (누나가 디즈니 덕후라..)

 

카페 정원 왔다~ 갔다~

언제나 그렇듯 사진 찍을 때 얼굴 표정은 뚱하다. (실제로는 신났는데..)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강쥐라곤 러키뿐이었는데 시간이 좀 지나니 댕댕이 끌고 오신 분이 꽤 되었다.

 

다른 강쥐 바라보는 러키.

 

엄마가 다리 안 치워 준다고 나보고 낑 거린다.

 

돌아서 가면 되잖아 바보야..

 

몇 번 왔다 갔다 거리다 잠깐 앉혔는데 째려보는 것 같다..

 

언제나 그렇듯 러키는 체력이 다할 때까지 가만히 앉아 있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한 자리에 있을 때는 얼른 다시 움직이자며 바라보는데 부담스럽다.

 

그래도 내가 어디 갔다 오면 저렇게 나 올 때까지 꼼짝없이 계속 바라보며 기다린다.

  

그렇게 정원을 몇번이나 왔다갔다 거리며 놀다가 집에가기 전 커피를 또 주문한다고 건물 안에 있는데, 문득 유리창 너머를 바라보니 러키는 나만 계속 보고 있었다.

사랑스럽다 증말.

 

가족중에 한명이 어디론가 사라지면 그곳만 향해 바라보는게 왜 기특하고 고마운지.

 

고맙다.

 

계속 이렇게 다니며 추억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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