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종종 사 먹고 있는 침산동에 있는 마리 토스트~. 안 그래도 토스트 엄청 좋아하는데 가격도 착한 만큼 맛도 있어서 그냥 지나갈 때마다 사 먹고 있다.
위치 : 대구광역시 북구 성북로 70
영업시간 : 매일 09:30~21:00 매주 수요일 휴무
테이블은 몇개 있지만 작고 아담한 규모의 매장이라 대부분 테이크 아웃을 많이 하고 가시는 듯했다.
매장에 들어가기 전 밖에 있는 입간판을 통해 메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데 토스트, 샌드위치, 샐러드, 커피&음료와 세트 메뉴가 다양하게 있으니 취향 따라 고르면 된다.
마리는 포장, 배달 뿐만 아니라 단체 주문도 가능하다!
일단 들어가서 출입자 명부 작성과 손 소독부터~
QR 스캔도 계산대 근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번엔 뭘 먹어볼까 하면서 메뉴판을 보며 다시 정독했다. 앞서 사 먹어 본 메뉴로는 계란 듬뿍, 햄치즈. 과카몰리 2종류, 리코타 치즈 샐러드, B.L.T 샌드위치를 먹어보았었는데 가격이 착하다 보니 저렇게 사 먹었을 때도 음료 몇 잔 포함해 이만 원대였으니 맛까지 고려해 가성비가 정말 괜찮다고 생각 들었다.
그래서 이번엔 다른 메뉴로 고민하다~! 먹어보지 못한 샌드위치인 크래미 마요와 타코 치킨 샌드위치로 택해봤다.
카드 전용 주문은 키오스크가 있지만 영업시간 거의 끝날 때쯤 갔더니 이미 전원 오프 되어있길래 카운터에서 주문했다.
카운터 주문할 때, 바로 위에 있는 모니터로도 메뉴 목록을 볼 수 있다.
주문이 들어가면 만들기 시작하시기 때문에, 기다리는 동안 카페 이곳저곳을 찍어봤다.
맛있어 보이는 마리의 메뉴 포스터 액자들이 여기저기 보였다.
소시지 모짜렐라는 아직 안 먹어봤는데 언젠가 먹어봐야지.
마리 초록 네온사인 간판도 너무 깜찍한 듯.
카페 컨셉이 심플하고 귀여운 것 같아 마음에 든다.
주문한 메뉴가 나오면 마리의 투명 봉투에 담아 넣어 주시는데 샌드위치가 바로 보이니 들고 가는 내내 빨리 먹고 싶게 만든다..
먹어볼까나.
이 날 샌드위치는 저녁이 아니었다. 아직 밥 먹은 지 채 얼마 되지도 않은 후식이었다. 후식으로 먹는 건데 나는 샌드위치를 주문했다.. 거기다 샐러드까지~ 정말 내 식성에 감탄한다.
음료는 밖에 좀 오래 놔뒀더니 얼음이 녹아서 조금 맹해졌다.
타코 치킨 샌드위치 6,900원
샌드위치의 포장을 뜯으면 처음부터 이렇게 반으로 잘라져 있어 먹기가 좀 더 편하며 쉽게 나눠먹을 수도 있게 되어있다. 또, 마리 샌드위치는 빵 사이에 듬뿍 들어있는 토핑으로 두께가 좀 있어 토스트와는 달리 한 개로도 한 끼 충분히 된다!
그러니 신선한 야채와 함께 더불어 닭가슴살의 타코 치킨등, 샌드위치의 속 재료들의 맛이 골고루 잘 느껴진다. 또, 소스까지 잘 채워져 있어 닭가슴살의 터벅한 맛이 많이 안 느껴져서 난 좋았다.
그리고.. 마리 샌드위치들은 기본적으로 다 매콤하다~. 전에 먹었던 B.L.T 샌드위치도 그렇고 크래미 마요까지 포함해 매콤한데, 어른들한텐 괜찮을지 몰라도 아이들에게는 살짝 매울 수도 있을 것 같다.
크래미 마요 샌드위치 6,500원
크래미 마요도 크래미가 안에 듬~뿍 들었다. 편의점 크래미 샌드위치만 먹어보다가 마리꺼 먹으니 정말 풍족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 역시 매콤한 맛이 들어가 있지만 그래도 마요는 마요인가보다. 끝에 갈수록 느끼한 맛이 점점 더 느껴지긴 했다.
2개 다 먹은 건 아니다! 샌드위치 한쪽씩 엄마랑 나눠먹었다.
밥 먹고 샌드위치 먹으면 정말.. 배부르다.
처음엔 꽤 두꺼운 샌드위치 보며 어떻게 안 흘리며 먹지 했는데 두 번째 먹을 땐 이젠 좀 덜 흘리게 돼서 뿌듯.
불고기 샐러드 6,800원
전에 좀 더 작은 사이즈의 리코타 치즈 샐러드 먹었을 때는 2명이선 양이 살짝 아쉬워 큰 사이즈의 불고기 샐러드를 사 먹어봤는데 불고기 양도 적당하고 맛도 괜찮았다.
샐러드는 새콤한 발사믹 소스의 감칠맛 나는 맛에 더 즐겨 먹었던 것 같다.
그리고 요건 다른 날 먹은 햄치즈 토스트 1,800원
마리 디자인의 작은 곽에 슬라이드처럼 쭉 댕기면 토스트가 짠~하고 나오는데 들고 먹기도 편하다.
토스트에 들어있는 에그 오믈렛의 부드럽고 포슬한 맛이 개인적으로 너무 좋다. 거기다 짭짤한 체다 치즈까지 얹은 토스트는 간식으로 딱이다. 매콤한 맛이 나는 토스트 종류도 있지만 난 이런 기본형 같은 계란, 햄, 치즈, 베이컨 토핑 같은게 좀 더 내 입맛에 맞는다.
그런데 토스트는 식빵 한쪽에만 토핑 돼있는 만큼 한 개는 입이 좀 아쉽다. 그래서 최소 2개 정도는 먹어줘야 아쉬움이 덜 하다.
먹어본 메뉴들 다 좋았지만 난 토스트 중에선 햄치즈~ 샌드위치는 삶은 계란이 들어간 B.L.T가 제일 기호에 맞았다.
간단식으로 딱 좋고 집에서도 멀지 않아 앞으로도 자주 애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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