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디저트 먹으러 다니는 게 즐겁다~
그래서 필링 가득 든 우유 도넛이 궁금도 하고 먹고 싶어 수성구에 있는 나리꼬모 본점에를 가봤다.
위치 :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동 752-2
영업시간 : 매일 11:00~20:00
정말 오랜만에 간 본점이지만 변한거 없이 그대로인 것 같다.
도넛 모양의 나무 간판이 조금 낡아 보이는 것 정도?
들어가자마자 도넛부터 탐색~
하지만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귀여운 호빵맨 캐릭터들.
본점은 귀여운 캐릭터들과 컵들이 있어서 조금 더 내 취향에 맞다.
저 빵빵한 우유 도넛을 보시라~ 저렇게 가득 든 생크림 도넛은 처음 본다!
우유 도넛 가격은 4,000원!
우유 도넛 외에 종류는 삼덕점이랑 같은 것 같다.
본점의 메뉴판
뭐.. 역시 비슷하겠지?
그러고 보니 아직 바스크 치즈 케잌을 한 번도 안 먹어봤다.
매번 다른 디저트에 눈이 가니 시켜 먹을 겨를이 없다.
계산대 옆 쪽 벽면에는 무지주 선반에 있는 귀여운 디즈니와 호빵맨 컵들이 있다.
귀여운 만화 캐릭터들 좋아하는 내게는 눈이 너무 즐겁다.
귀여운 호빵맨 소품들이 유독 눈에 띈다.
호빵맨이 빵이라서 도넛 맛집인 나리꼬모에 많은 걸까?
본점의 분위기도 나무 테이블들과 좌석 그리고 노란빛 색감 때문에 편안한 느낌이 난다.
깨알 같은 구석의 곰돌이 인형.
자리는 카페 가운데에 놓여 있는 큰 테이블에 착석했다.
내가 앉은 자리의 세균맨 방석.
자리마다 호빵맨 만화의 캐릭터 방석이 놓여있었다.
기둥에 카페 메뉴를 적어 놓으니 기둥마저 참 예뻐 보인다.
주문한 메뉴가 나왔는데 도넛 접시와 포크에도 캐릭터가 빠지지 않고 나왔다. 접시는 호빵맨, 포크는 피카츄인 듯~
메뉴는 아이스 아몬드 라떼 5,500원, 우유 도넛 4,000원, 애플 시나몬 4,200원이다.
저번 삼덕점에서 인절미 도넛을 굉장히 맛있게 먹어서 이번에도 엄청 기대했었다.
엄청난 필링의 우유 도넛.
우유 생크림 이라길래 우유 맛이 좀 더 진한 크림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냥 일반 생크림이랑 크게 다른 것 같지 않았다. 크림 제형도 비슷하게 몽글몽글한 제형이다.
생각과는 좀 다르긴 했지만 그래도 부드러운 크림 맛은 괜찮았기에 초반에 열심히 퍼먹었다. 그런데 크림이라 그런지 반 정도 먹으니 느끼하고 물렸다. 우리가 주문한 음료도 느끼함을 잡아줄 아메가 아니었기에 결국 아쉽게도 다 먹지 못하고 말았다.
남기긴 했지만 먹어보고 싶었던 도넛이었기에 목적 달성은 했다.
애플 시나몬은 음... 좀 실망했었다. 안의 잼도 진한 맛은 안 느껴졌고 묽고 약했다. 그러다 보니 빵피의 맛이 더 느껴졌는데 빵피 맛이 기름에 절은 맛이었달까. 친구도 나도 별로라고 느꼈기에 애플 시나몬은 초이스 실패로 여겨졌다.
인절미는 너무 맛있었는데!!
사실 우리 둘 다 이 날 제일 맛있었던 걸 꼽으라 하면 아몬드 라떼였다. 크림에 아몬드 콕 박힌 라떼가 적당히 달달하고 고소한게 한잔 더 마시고 싶었다.
쫀쫀한 제형을 좋아해서 그런가, 둘이 다른 크림이긴 하지만 아몬드 라떼의 크림이 우유 도넛 크림보다 더 맛있.. 크흠!
결론은 우유 도넛 먹으러 갔다 아몬드 라떼에 반하고 와버렸다.
2021.06.29 - [일상 이야기/썬] - 대구 북구 침산동 잔치국수 맛집 <제1국수집>, 양 완전 푸짐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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