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슨 만화의 바트가 열렬히 좋아하는 예능인. 광대 크러스티.
집에서 멀지 않은, 빈티지 소품들과 캐릭터 소품들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카페에 갔는데 한쪽 책상 위에는 디즈니나 심슨 등 캐릭터 소품들을 판매도 하고 있었다. 평소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있으니 당연히 자꾸 눈이 갔고 결국에는 그 귀여운 소품들 중 우비 옷을 입은 푸우 인형과 둘이 고민을 하다 심슨의 크러스티 봉제 인형으로 골라왔다. 가격은 할인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리 저렴하진 않았지만 평소 아이쇼핑으로 가격대를 많이 보다 보니 이제는 그럭저럭 수긍하고 만다.
내 취향 카페에 가서 크러스티 인형까지 사고 나니 기분이 더 업 되었던 나. 이렇게도 놔보고 저렇게도 놔보고 막 사진을 찍었다. (몇 개 건진 건 없지만!) 처음 심슨 만화를 봤을 땐 대충 보고 별 재미없어했는데 한 번 제대로 집중하고 보고 나니 여러 가지 풍자적인 요소가 많이 보여 언젠가부터 팬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심슨 패밀리 만화의 캐릭터들도 딱히 누구 하나만 제일 좋아라 할 것 없이 다 애정이 간 것이다.
크러스티도 심슨 만화의 다른 캐릭들처럼 속물인 면이 많지만 한편으론 역시 가끔 안쓰럽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더라는~
그런데 나도 바트처럼 크러스티 쇼에서 매번 어서 보고 싶은 게 이치와 스크래치...ㅋ
집에 와서는 호머와 바트 물통 사이에 앉혀봤다.
30센치 좀 안 되는 크기의 그리 작지 않은 인형이라 그런지 그냥 조그만 친구가 생긴 것 같다. ㅎㅎ
빈티지 인형이라 약간 뜯어진 부분도 있지만 봉제 천도 그렇고 나름 튼튼한 것 같다.
그런데 보면 볼수록 얼굴이 호머랑 정말 닮았단 말야~
가끔 하는짓도...?
그래서 혹시 바트가 더 광적으로 좋아하는 걸까.
인형의 뒤통수는 크러스티라도 사랑스럽다.
저 퍼런 머리 부분은 보들보들해서 자꾸 만지게 된달까.
이로써 뭐, 와 심슨 아이템 하나 더 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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