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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썬

여권 재발급 온라인으로 신청 완료

 

지금은 너무 빡빡한 일정이 두려워 돈 손해가 나더라도 취소한 여행이지만, 얼마 전에 친구들이랑 팔라완을 가는 비행기표를 끊었었다. 즉흥적으로 비행기표를 끊었지만, 나와 친구 한 명은 여권이 작년에 만료된 상태! 하지만 딱히 급하진 않았다. 표 끊은 시점으로부터 여행은 한 달 남았고 요즘 못해도 2주는 넘기진 않는 것 같아, 사진도 표 끊고 일주일 뒤에 찍었다. (이것도 예정보다 조금 급작스레 찍은거라 추레한 모습으로 찍었다..ㅠ) 사진 찍으면서 알게된 건 요즘은 옛날처럼 귀가 꼭 보이지 않아도 된다는 것과 흰 배경에 찍는 것이니 흰 옷 상의를 입고 찍으면 안된다는 것이었다. 친구는 모르고 흰 옷을 입고 왔는데 사진관 옷 대여받는 건 아깝기도 해서 내 옷이라도 빌려 입어 찍었다. 덕분에 똑같은 옷 입고 사진 찍었다. ㅋㅋㅋㅋ

 

□ 여권 재발급 온라인 신청

 

어쨌든 사진을 찍었으니 남은건 여권 신청. 우리는 신규 발급이 아닌 유효기간 만료로 신청하는 재발급 이기 때문에 굳이 구청에 가지 않고 집에서 편히 온라인으로도 가능했다. (생애 최초 발급은 직접 가야 된다고 한다.)

 

여권-재발급-사유

 

하지만 재발급이라도 꼭 온라인으로만 가능한 것은 아닌가 보다. 재발급 사유에 보면 여권 정보의 변경이나, 분실 및 훼손, 행정기관 착오로 인한 사유는 방문이라고만 되어있다.

 

https://www.gov.kr/portal/main

 

정부서비스 | 정부24

정부의 서비스, 민원, 정책·정보를 통합·제공하는 대한민국 정부 대표포털

www.gov.kr

 

<정부 24 홈페이지 링크>

 

정부24-여권-재발급-신청

 

나는 온라인 해당! 너무 편해!

 

신청을 위해선 정부24 홈페이지로 먼저 들어간다.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있는 검색란에 여권 재발급이란 단어를 검색해 준다.

 

정부24-온라인-여권-재발급-신청

 

검색을 하고 스크롤을 살짝만 내려주면 중간에 온라인 여권 재발급 신청란이 보이는데 클릭해 준다.

 

온라인-여권-재발급-신청자-기입

 

신청자 정보를 입력 후 민원 신청하기를 클릭하면 빈칸에 개인정보, 여권 기간, 여권을 수령할 장소등을 기입해 주면 된다. 신청은 온라인으로 되지만 받을 땐 직접 가서 받아야 되기 때문이다. 

 

사진은 최근 6개월 이내 찍은 것으로 규정과 규격에 맞게 사진 파일을 올려주면 된다. 사진관에서 찍었다면 사진사 분이 맞게 잘 찍어서 주시겠지만, 셀프로 한다면 규정과 규격을 잘 읽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아님 사진 때문에 신청이 반려되는 불상사가 있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작성과 확인 후, 원하는 결제 방식을 선택해서 결제하면 신청 완료 끝! 별 거 없고 간단 간단하니 편했다.

 

 

 

□ 여권 발급 수수료

 

여권-발급-수수료

 

여권 수수료는 나는 10년 26면으로 신청했는데  발급 비용 50,000원에 수수료 2,000원까지 해서 결제된 금액 총 52,000원이 나왔다. 5년짜리랑은 삼천 원 밖에 차이 안 나니 할 거면 그냥 10년짜리가 이득인 것 같다.

 

10년 짜리도 벌써 시간이 흘러 다시 신청하게 됐으니..ㅠ

 

여권 수령

 

여권-신청-알림톡

 

2월 6일 밤 열 시에 신청 완료.

 

간단한 여권 온라인 신청을 하고 나면 외교부에서 톡으로 알림이 온다. 통상 8일 이상 소요 된다고 하니 느긋하게 기다려주면 된다.

 

여권-발급-알림톡

 

일주일 조금 지나니 외교부에서 여권이 발급되었다고 수령 가능 톡이 왔다. 나는 집에서 제일 가까운 대구 시청에서 받기로 했고 수령 시에는 본인이 직접 신분증 지참 후 방문해야 하며, 대리인 수령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또 기존 여권의 유효기간이 남아 있다면 반드시 해당 여권을 지참해서 오라고 되어 있다. 하지만 난 작년에 끝났기 때문에 해당 사항 엑스~

 

신분증을 들고 대구 시청 종합 민원실에 가면 1번 창구에서 여권 수령이 가능하다. 신분증 확인과 얼굴 인식 등이 끝나면 드디어 기다리던 여권 수령! 아침 일찍 갔더니 수령도 빠르게 하고 나왔다. ㅎㅎ 

 

구여권과-신여권

 

나의 구여권과 신여권. 파란색 디자인도 심플하니 괜찮은 것 같다.

 

여행은 취소되었지만 그래도 다시 여권을 발급받으니 기분이 새로웠다. 코로나 전까진 일 년에 한두 번씩은 해외여행을 다녔었는데..

 

구여권에서 여행 다닌 나라들 스탬프 보니 다시 여행 가고픈 욕구가 생겼다. 이번에 다시 발급받은 겸 올해 어디든 갈 수 있으면 짧게라도 가보려 생각 중이다.

 

신여권

  

10년 동안 알차게 써 보자.

 

그러고 보니 여행 취소되지만 않았더라면 지금쯤 팔라완에 있었겠네.. 아쉽지만 올해 다른 날로 기약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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