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으로 2팩씩 사놓았던 러키의 배변패드를 드디어 다 사용했다. 기존 대용량으로 그대로 사용할까 아니면 새로운 패드로 써볼까 하고 검색하던 와중에 씻어쓰는 패드가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처음 알게된 패드라 여러 후기들을 찾아보니 간편해 보이고 무엇보다 쓰레기가 많이 줄어든다는 것 때문에 호기심에 나도 구매해 보았다.
쿠팡에서 주문한 토이펫 누기 리필 패드 중형 6매다. 늘 대형패드 대용량으로 주문하다보니 부피가 큰 패드가 왔었는데 이렇게 6매짜리만 딱 오니까 뭔가 신기하다. 가격은 17500원 주고 구입했다.
안에 있는 6매 패드이다. 뒷쪽을 보니 비닐로 포장처럼 되어있길래 떼야 하는건가 하고 긴가민가 하고 있었는데 떼는게 아니라 그냥 저 그대로 쓰면 된다.
뒤쪽 비닐 부분에 세척방법과 사용팁이 적혀있지만 조금 더 적어보겠다.
1. 부직포쪽 부분을 윗면으로 보이도록 배변판에 끼우거나 놓아준다.
2. 소변을 보면 수평상태로 화장실로 들고 가 배변판을 물로 채워 희석한 후 버리고, 패드를 분리해 남은 얼룩을 마저 세척한다.
3. 세척한 패드를 뒤쪽 비닐쪽에도 물을 묻혀 주어 마름모 형태로 타일 벽면에 촥! 붙이고 물기가 적당히 제거되면 햇볕 또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3~5분 건조해서 재사용한다. (완전히 건조시키면 오히려 세척력이 떨어진다고 하니, 수분이 남은채로 사용하는게 좋다고 한다. )
이렇게 사용한 패드 한개의 평균 수명은 하루 2번 세척 기준으로 한달이라고 한다. 습한 화장실의 건조는 위생이나, 악취의 원인이 된다고 하니 패드를 잘 관리하냐에 따라 사용팁에 적힌 기한 보다 못 쓰거나 더 오래 쓸 수 있다고 하니 잘 씻고 건조시키는게 중요할 것 같다. (후기들을 보니 2달 사용하시는 분도 많았다.)
처음에 우리집도 그냥 마루쪽에 배변판을 놓고 썼지만 배변판도 일일이 씻어줘야 하는 귀찮음과 냄새 때문에 화장실에 패드만 놓게 되었다. 화장실에 놓는게 바로바로 치우고 씻는점에서 개인적으로 조금 더 편한 것 같다. 패드 사이즈는 주문할 때 중형이면 되겠지 하고 시켰는데 생각보다 작아 2개를 깔았다. 중평 패드의 사이즈는 420mmx480mmx10mm이다. 새로운 패드위에 러키를 올려보았는데 그냥 앉더니 저렇게 멀뚱히 바라만 본다.
러키가 소변을 보면 물로 세척하는 모습도 사진을 찍으려고 하였지만 새로운 느낌의 패드가 적응이 안 되는지 자꾸 딴 곳에다가 실수를 하였다. 응아도 패드 바로 앞 쪽 부분에만 싸놓았다.. 그래서 아직은 시간이 조금 필요할 것 같다. 러키의 쉬야를 먼저 기다리지 못한 나는 뒤쪽 비닐 부분에 물을 조금 묻히고 타일 벽면에 붙여 보았는데 그냥 바로 촥 하고 붙었다. 냄새 부분과 다른 단점은 사용 해봐야 알겠지만 일단 다른건 다 차치하고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것은 쓰레기 문제다. 우리집의 쓰레기 반은 강아지 배변 패드로 쓰레기가 많이 나왔는데 이번 누기 패드로 확 줄 것 같아 환경적으로 너무 만족한다. 또 이만원 안되는 금액으로, 사용기한 적힌것만으로도 6장 6개월을 쓰는거니 절약면에서 경제적으로도 좋은것 같다.
후, 러키야 사용이나 빨리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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