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간 이마트 칠성점

급히 아는 집에 선물세트를 사들고 가기 위해 주말인 토요일에 정~말 오랜만에 이마트를 갔다왔다.

오랜만에 대형마트에 간다 하니 약간 신났었던 날.

 

내가 사는 동네에선 칠성점 이마트가 가장 가까운 곳인데 예전에는 이용을 많이 했었지만 언젠가부터 그냥 집 근처 마트랑 인터넷 주문을 많이 하느라 안 가본 지 꽤 오래되었다.

 

이번에 과일 선물세트랑 선물용 술을 사러 들러보게 되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간 겸 구경도 조금 하면서 나도 모르게 카트에 더 추가하게 되었다.

 

항상 설레는 이마트 지하층.

 

선물세트를 다 고르고 나서 처음으로 무얼 살까 망설였던 곳.

샐러드랑 요리 패키지 팩이 정말 다양하게 있었다.

 

결국 PEACOCK 킷 걸로 뭘 한 개 집어 들긴 들었다.

 

이마트에도 대만 샌드위치를 파는구나앗.

 

6개에 6980원이라길래 바로 빵 고르며 포장.

 

구경하다가 배가 약간 출출하길래 초밥으로 좀 때우기로 했다.

 

오랜만에 이마트에 와서 이런 키오스크가 생겼는지 몰랐다.

 

삼각김밥과 초밥을 푸드코트에서 바로 먹기 위해 결제 중인데 되게 간단하다.

그냥 화면에서 즉석조리 상품 탭 터치하고 상품 바코드 스캔하고 결제하면 끝.

 

푸드 카페의 메뉴.

 

국수가 좀 당기긴 했지만.. 집에 가서 저녁 먹기 위해 꾹 참았다.

 

삼각김밥도 엄청 오랜만..

 

신나게 둘 다 포장을 까고 먹었지만 둘 다 별루..였다.

 

초밥 가격이 잘 기억나지 않지만 세일하기 전이라 싼 가격은 아니었다. 그런데 맛은 가격에 비해 별로였었다는 점과 고추냉이도 부족한 것 같고.. 암튼 그저 그랬었다.

그리고 삼각김밥은 제조회사마다 정말 맛이 다른 것 같다. 이마트 삼각김밥은 신세계 푸드사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이마트니깐!) 전주비빔밥의 맛이 그리 강하지 않았던 것 같다.

 

결론은 내 입맛에 맞지 않는 두 음식들.

 

그리고선 적당히 구경하다 왔는데 명절 바로 전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아서 크게 붐비지 않고 구경하고 올 수 있었다.

 

 

집에 돌아가는 길 차 안.

 

이마트에서 고른 6개의 빵.

샌드위치 2개 나머지 각자 한 종류씩!

 

음~

 

이번 이마트에서 즉석으로 사 먹은 것들은 다 실패..

내 입맛엔 너무 달고 튀긴 식빵이 너무 별로다..

 

선물세트 외에 그냥 막 고른 쇼핑 목록들의 첫 번째

 

백미당 유기농 네모 우유.

그냥 순백색의 팩이 예뻐서 집어 들었다.

흰 우유를 제일 좋아하기도 함!

 

상하 목장 우유.

 

우리 집 상하목장 배달받아서 먹는데 상하목장 우유를 샀다!?

배달받는 것은 저지방 우유라 그냥 우유도 먹고 싶어서..

 

PEACOCK 음식 킷!

 

의정부식 부대찌개로 골랐다~

부대찌개 그리 즐겨 먹는 편 아니지만 의정부식 부대찌개는 다른 것들보다 좀 칼칼한 편이라 부대찌개 네임류 중에서 제일 좋아한다.

그리고 오늘 저녁 메뉴로 집에 청양 고추를 더 넣고 끓여 먹었는데 국물이 정말 칼칼하고 시원했다! 청양 고추 덕분에 매콤 칼칼 업그레이드돼서 아주 잘 먹었다. 

  

그리고 잊지 않고 사온 우리 집 러키 간식들.

이마트 강아지 간식은 종류가 많지 않아서 그런가, 가격이 저렴한 것 같지는 않다.

 

트윅스는 물건 계산하면서 냉큼 또 추가.

 

요건 집에 오는 길에 들른 정육점에서 고기 사면서 같이 산 밀푀유나베인데 가격 만오천원에 고기, 채소 꽤 들어가 있으며 국물도 시원한게 맛이 꽤 괜찮았다.

양은 한 3~4인분? 정도 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다음에 또 사 먹기로~

 

토요일 주말은 그렇게 즐거운 이마트 나들이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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