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연경에 들를 일이 있어서 간 날.
볼일을 다 보고 저녁을 아직 먹지 않은 상태여서 뭘 먹을까 하다가 난 그냥 국밥이나 먹자 하였다. 하지만 엄마가 근처 닭갈비 집이 있는 걸 보고 닭갈비가 땡긴다 하여 그냥 엄마 먹고 싶자는 대로 갔다.
마침 그 집이 동생이 저번에 먹어보고 괜찮았다면서 말까지 하니 말이다.
<위치> 대구 북구 연경중앙로 5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우리가 간 곳은 홍춘천 치즈 닭갈비.
닭갈비는 오랜만에 사 먹는 데다가 연경에서는 처음 가보는 밥집이고 또 처음 가보는 프랜차이즈점인 닭갈비 집이다.
과연 맛은 어떨까?
매장 인테리어는 대체로 이런 모습.
깔끔하다.
프리미엄 퀄리티 치킨이면 기대해 봐도..?
메뉴가 다양하게 있어서 메뉴판 정독 좀 하다가 씨푸드 닭갈비인 새우 치즈 닭갈비와 사리로 라면을 추가하고 사이드 메뉴인 대왕 오징어 튀김까지 픽 했다.
단계별 맛으로는 가족이 모두 매운맛을 좋아하다보니 아주 매운맛으로 하려다 그래도 너무 매우면 먹기 힘드니 그냥 매운맛으로 주문~
기본 밑반찬 메뉴.
콘 샐러드 너무 맛있다.
동치미..?는 그렇게 시원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그래도 맛은 괜찮았다.
밑반찬은 처음에는 그냥 갖다 주시지만 그다음부터는 셀프다.
이윽고 나온 새우 치즈 닭갈비.
푸--짐.
새우양 만족. 치즈 양도 딱 적당한 것 같다.
양도 두세명이 먹기에 좋다.
치즈가 녹을때까지 잠깐 기다렸다가 라면부터 후루룩 먹어주고 고구마튀김 새우튀김 떡볶이 닭갈비까지 딱히 별로랄데 없이 무난히 맛있게 먹었다.
단지.. 단지 아쉬운 게 있다면 분명 매운맛을 시켰는데 맵지 않았다는 거..
처음에만 좀 매운맛 잠깐 올라오더니 그담부턴 매운맛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았다. 걍 매콤할 뿐.
이건 우리 가족이 워낙 매운 거를 좋아하고 잘 먹어서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는 것 같다.
다음에 가면 제일 매운맛으로 시켜먹어야겠다.
아, 그리고 닭갈비 고기양도 살짝 적은 것 같아서 아쉬웠다.
맥주와 오징어 튀김.
한 개 벌써 먹은 상태.
그러고 보니 쌈을 깜빡하고 안 싸 먹었다.
대왕 오징어 튀김은 겉은 얇고 안에 오징어는 꽉 찼다.
마지막에 볶음밥까지 추가.
약간 눌어붙었을대 불을 꺼주었다.
그냥 먹었을 때도 괜찮았지만 볶아 먹으니 더 맛있었다.
자꾸자꾸 밥에 손이 가다 밥까지 싹싹 다 먹고 온 배부른 저녁 하루.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연경에서의 첫 밥집을 실패 없이 가서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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