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 롤링파스타/스타벅스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

매번 동성로로 나가 밥 사 먹으려 할 때쯤이면 뭘 먹어야 될지 고민을 한다.

그래서 이번에도 딱히 땡기는건 없고 뭘 먹어야 할까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전에 두 번이나 시도했지만 늘 대기줄이 길어 포기하고 가지 못했던 롤링 파스타에 또 시도해 보기로 하였다.

그런데 오늘은 다행히 브레이크 타임 한시간 전에 가서였을까 줄도 없고 빈 테이블도 몇 군데 있었다.

드디어 먹어볼 기회가 생긴 것이다!

<위치> 대구 중구 동성로6길 52 2층

<영업시간> 매일 11:30~22:00 Break Time 15:00 - 17:00 Lunch Last Order 14:30

스파크 건물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롤링파스타 건물.

매장 안에 들어서기 전 코로나 방지를 위해 열체크와 손 소독을 하고 QR코드로 인증을 다 마친후에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메뉴 사진은 어쩌다 세트 메뉴 사진밖에 안 찍었는지...

롤링에서는 사진을 거의 찍지 않았다.

메뉴는 파스타 종류가 제일 많았고 그 외에 피자, 음료, 찹 스테이크, 감바스, 샐러드 등이 있었는데 가격은 대체로 저렴한 편으로 스테이크와 병 와인 빼고는 만원 넘는 걸 보지 못하였다.

친구와 난 세트 메뉴로 시킬까 하다가 메뉴 구성이 변경이 되지 않는다하여 단품으로 고르곤 졸라 피자(S)와 간장 우삼겹 파스타, 그리고 뇨끼 감바스로 주문을 하였다.

3개 해서 가격이 이만 천 얼마가 나왔으니 확실히 저렴한 것 같다.

물, 앞접시, 수저, 피클, 휴지는 셀프!!

제일 먼저 금방 나온 바삭한 얇은 씬의 고르곤 졸라 피자.

스몰 사이즈로 주문을 했더니 피자 크기가 많이 작다. 두 세입 먹으면 사라지는 그런 사이즈다.

그리고 늘 그렇듯 고르곤졸라 피자는 역시 꿀에 찍어 먹으니 맛있다.

곧이어 나온 간장 우삼겹 파스타와, 뇨끼 감바스.

우삼겹 파스타는 매운맛과 간장이 있었는데 간장이 들어간 파스타는 처음이라 어떤맛일까 하여 호기심에 주문해 보았다.

포크를 집고 다른데에 비해 조금 얇아 보였던 파스타 면을 약간 걱정스럽게 먹었는데 생각보다 꽤 괜찮았다. 간장이라 약간 짜기는 하지만 고추의 매콤함 덕분에 딱히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 주문한 것들 중에는 간장 우삼겹 파스타가 제일 맛있었다.

마지막 뇨끼 감바스. 사실 난 뇨끼는 처음이었지만 새우가 들어있는 모습을 보고 기대하고 주문.

하지만 쫀득한 뇨끼와 소스는 내 입맛에는 그닥 맞지 않아서 그냥 이번 기회에 맛봤다는 것에 의의를 두기로 했다.

솔직히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

버섯은 맛있게 먹었지만.

음식들이 전체적으로 다 조금씩 짭다 느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다 짜운 메뉴들로만 주문을 한...

개인적 후기는 롤링파스타는 부담 없는 가격에 양도 적당하고 맛도 나쁘지 않지만 딱 그 가격의 맛이랄까.. 가성비가 좋다고들 하지만 난 그냥 딱 제 값 주고 먹은 것 같다.

어디까지나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롤링파스타 후기!

밥을 먹고 나면 항상 바로 후식을 즐기러 카페로 간다.

이번에 재출시 되었지만 나는 처음인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를 먹으러 바로 스벅으로 직행했다.

다시 새로 나온 음료답게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글레이즈드 라떼 현수막.

요즘 달달한 커피는 잘 먹지 않지만 이번엔 고민 않고 사 먹었다.

스벅 매장은 코로나로 테이블을 좀 더 치운 모습이었고 방송으로 주기적으로 마스크를 계속 쓸 것과 테이블은 한 테이블씩 띄어 앉아달라는 당부와 2시간마다? 환기를 시킨다고 하였다.

난 사진을 너무 못 찍는다..

실제로는 현수막 그림과 비슷해 보였다.

위에 뿌려져 있는 파우더는 번트카라멜 파우더라고 한다.

라떼는 생각보다 그렇게 달지 않았고 적당히 부드럽게 올려져 있던 휘핑크림과 함께 너무 맛있었다.

부드러움과 달콤함 섞인 맛이 내 취향이었던 커피.

먹어보길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