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에서 카트라이더 피규어가 나올 거란 소식을 들었을 때 고민했다. 롯데리아가 집 근처에 있기도 하고 한때 정말 재밌게 했었던 게임이기에 모으고 싶다가도 지금은 별 애정도 없는데 굳이 사 먹어가며 모아야 하는지, 고민 고민을 했다.
그렇게 고민을 하다.. 결국 내 추억의 게임 캐릭터들을 맞이하기로!
1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해서 한정 판매 한다기에 딱 10시에 갔다. 그런데 우리 동네 롯데리아는 카트라이더 피규어 포스터가 딱히 안 보여서 없는 거 아닌가 하며 걱정하면서 물어봤는데 다행히 있었다.
내 것 한 세트만 주문하고 나머지 3개는 동생 찬스로 부탁했다.
피규어가 목적이었기에 조금 더 싼 데리버거 세트로 주문.
피규어는 제일 인기 있을 것 같은 애로 데려왔다. 배찌!!
내 기억이 맞다면 카트라이더 게임에서 능력도 인기도 배찌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저 카트라이더 상자 안에 햄버거 넣어서 먹으라고 준 건데 나도 모르게 습관대로 종이 뜯고 먹어버렸다.
풀린 눈이 항상 귀여웠던 배찌~ 나도 배찌 캐릭터로 제일 많이 했었는데. 저 카트는.. 연습 카트인가!?
예전 게임했던 추억이 새록새록 난다. 친구랑 피시방에서 밤샐때 카트라이더 하면서 그 새벽에 깔깔댄 날 등..
원래 데리버거 세트 가격 제외하면 피규어 가격은 사천 원인 셈인데 퀄리티는 사천 원에 적당한 듯하다.
데리버거도 진짜 오랜만에 먹었는데 이렇게.. 작았었던가? 그래도 맛은 있었다.
다음날에는 나 때문에 햄버거 사먹은 동생들이 피규어를 주셔서 4개가 다 모였다.
역시 세트로 있어야 더 예쁜!
우니, 배찌, 다오, 디지니. 오랜만에 만나는 아이들을 이렇게 롯데리아로 다시 만날 줄이야. 반가워.
그리고 뒤로 당기면 저렇게 앞으로 슝~ 하고 나간다.
맛있는 햄버거도 먹고 귀여운 카트라이더 캐릭터들도 얻고. 좋네 좋아.
2020/12/17 - [소비 기록/캐릭터] -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크리스마스 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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