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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기록/캐릭터

동생이 짱구 덕후인 내게 준 짱구 문구 용품들

동생에게 톡으로 내게 줄 짱구 제품을 몇 개 샀다고 했다. 좋아하는 캐릭터 선물 받는 것을 제일 좋아하는 것을 잘 아는 동생~

톡을 보자마자 어떤 물품인지도 모른 채 그저 짱구 템이라는 것만으로 내 기분은 업되고 뭔지 궁금해서 고마운 건 일단 뒷전이고 나는 그저 얼른 가져오라고만 답장을 보냈다.

 

그리고 이건 내가 구입한 것이 아니니 일상 카테고리에 남겨야 하나 소비 기록 캐릭터 카테고리에 남겨야 하나 고민하다 캐릭터 물건이니 내가 산 것은 아니지만 캐릭터 카테고리에 남기기로 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내가 산 소비기록이 아닌 동생의 소비기록이 되겠다!

 

이것이 동생이 사준 짱구 물건들. 탁상 달력과 벽 달력, 스터디 플래너, 볼펜 7개, 샤프 1개.

 

달력 안 사길 잘했다. 사려고 했던것을 이렇게 선물로 받으니까 씬난다.

 

달력

 

달력 그것도 2개! 짱덕이지만 한 개만 사려고 했었는데 2개로 받으니 더 감동이네.

 

사진 속의 우리나라에서 만든 요 두 달력과 일본 짱구 달력 중 어느 것을 살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받았으니 고민까지 해결됐다.

하지만 일본 짱구 달력은 사면 스티커를 주니 그게 좀 아쉽긴 하다. 대신 가격은 좀 더 쎄지만..

 

이로써 난 2021 달력이 5개나 생겨버렸다! (달력에 대한 포스팅은 다른 것도 있어서 자세한 것은 한꺼번에 다시 따로 적기로했다.)

 

스터디 플래너

 

처음에 대충 봤을 땐 그냥 연습장인 줄 알았다. 하지만 스터디 플래너라는 거~

 

앞에 있는 저 짱구 그림도 짱구로 디자인된 연습장인 줄 알았는데 다시 자세히 보니 스티커였다.

 

연습장 노트도 아니고 다이어리도 아니고 스터디 플래너인 것을 보고 엇, 뭐지 나 공부 같은 거 안 하는데 하고 잠시 당황했더라는.. (뭐라도 공부해야 되나..?)

 

스티커를 분리하니 홀로그램의 골드 색상 표지에 맨 앞에는 표지를 보호해주는 투명 커버가 있다. 투명 커버에 스티커 붙이면 표지부터 짱구 플래너 느낌 날 듯~. 집에 있는 다른 짱구 스티커 꺼내서 예쁘게 잘 붙여봐야겠다.

 

그런데 가격 은근한다. 난 해봤자 육칠천 원이겠지 했는데 만 이천 원.. 이렇게 비싼 플래너 처음이야. (아 스터디 플래너가 아예 처음이지.)

 

색상은 치즈 옐로라는데 내 눈엔 그저 골드. 기록해서 쓰는 양은 6개월이라고 한다.

 

내지의 시작과 끝은 귀여운 짱구 짱아 내지로 되어있다.

 

시작과 끝만.

 

그 외는 평범한 스터디 플래너의 내지들이다. 목표 적는 칸, 하루 기록, 월별 계획, 주별 계획 등을 적는 내지로 구성되어 있다.

 

난 이걸 그냥 다이어리로 사용하든지 아니면 다시 중국어 공부나 취미로 배우고 싶은 것을 계획하고 기록하든지 해야 되겠다.

 

 

펜, 샤프

 

이번엔 펜과 샤프.

 

검정펜 5개, 빨강, 검정, 파랑 색깔이 있는 3색 볼펜 2개, 그리고 샤프다.

 

검정 볼펜은 나름 다양한 기능(?)이 있다. 바로 스탬프 도장과 비눗방울 놀이가 가능! 스탬프는 바로 보고 알아차렸지만 비눗방울은 나중에 동생이 알려주고 나서야 알았다. 

 

중간에 액체 같은 게 있길래 난 그냥 이렇게 만들었나 보다 하고 생각했더랬다.

 

스탬프 도장이 달려있는 펜은 어린 꼬꼬마 시절 이후 처음인 것 같은데 나이 먹고 다시 써볼 줄이야.

 

그런데 너무 귀엽잖아.. 다이어리 같은 거 잘 안 쓰는 나인데 이 도장때문이라도 써야 될 것 같은 기분이다.

 

비눗방울도 얼마만인가.. 너무 오랜만이라 처음에 부는 방법을 까먹은 것처럼 어색할 정도였다.

 

3색 볼펜은 짱구의 재미있는 표정이 달린 얼굴이 있다.

 

머리 만지작만지작하면서 써야지~

 

샤프에는 엉덩이를 까고 있는 짱구~ 노랑 바탕에 흰둥이랑 같이 노는 짱구 모습도 넘나 귀엽다.

 

이렇게 뜻하지 않게 짱구 선물 받아서 기분 좋았던 날. 거기다 새해에 맞게 달력이나 새해 계획 노트랑 끄적일 펜까지 동생이 센스 있게 사온 듯하다.

받은 만큼 잘 써야지.

 

근데 가격 대충 모두 계산해보면 몇만 원 나왔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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