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새해 달력을 올해가 되기 전 미리 사놨었다. 그래서 원래 달력 포스팅은 올해가 되기 전 12월 말쯤에 올리려고 했지만 딱 하나 직구로 구입한 심슨 달력이 예정일보다 늦게 오는 바람에 결국 해가 지나고 나서야 쓰게 되었다.
그래도 온게 어디냐고, 올해 살짝 지나서 도착했으니 괜찮다고 나름 긍정적으로 생각 중~
달력은 총 6개지만 다 내가 구입한 달력은 아니고 3개는 두 동생에게 받은 것이다.
그럼 2021년 달력 소개!
짱구 벽걸이 달력과 탁상용 달력, 디즈니 달력인 푸우 달력 미키 달력, 룰리 커피 달력, 심슨 일력으로 총 6개의 2021년 캘린더이다.
룰리커피 빼고 모두 내가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 달력이다.
짱구 벽걸이 달력, 탁상용 달력
앞선 포스팅에서도 잠깐 소개한 동생에게서 받은 짱구 달력.
2021년 달력 6개 중 벽걸이 달력은 캠핑 표지의 짱구 달력밖에 없다.
탁상용 달력 표지는 놀이동산인데 우리 짱구.. 친구들이랑 잘 놀러 다니는구나~
달력의 세세한 디자인이 나와있는 뒷면.
벽걸이 쪽이 그림은 더 귀여운 것 같다.
탁상용 달력은 짱구의 큰 그림은 나와있지 않다. 양쪽 면 모두 날짜 부분에 짱구 그림은 가쪽에 일부분일 뿐.
한쪽 면 달력은 숫자에 색칠을 할 수 있게끔 나와서 특정한 날을 좀 더 강조하고 싶을 때 좋을 것 같다.
벽걸이용은 확실히 큼지막하다.
그림도 덩달아 큼지막하니 귀여운 짱구와 친구들을 크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개인적으로 캐릭터 달력인 만큼 귀여운 그림을 더 볼 수 있는 게 좋다.
룰리 커피 달력
룰리의 로고인 제비가 역시 달력 표지다.
룰리 커피 것은 내가 산 것이 아닌 받은 것인데 달력 디자인은 깔끔 심플하게 룰리 카페의 컨셉에 잘 맞게끔 만들어진 것 같다.
귀여운 폰트에 심플한 달력 부분.
달력은 공휴일은 당연히 표시되어 있으나 음력은 표기되어 있지 않다.
반대쪽은 달마다 일러스트가 있는데 귀여우면서도 카페의 감성도 느껴지는 것 같다.
커피 마시는 공간에 두면 잘 어울릴 것 같은 달력이다.
Disney 푸우 달력, 미키마우스 달력
제일 일찍 산 디즈니 달력 둘. 핑크바케스 소품 샾에서 미리 선 예약해서 일찍이 사놨었다.
칩과 데일 용 달력도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테지만 이것도 충분히 귀엽고 가격도 괜찮아서 그냥 질러버렸다. 하지만 이거 두 개 구입함으로써 칩 데일 달력은 포기했다. 달력은 많을 필요가 없으니.. (지금도 충분히 많은 것 같다.)
둘 다 탁상용 달력으로 나왔으며 디즈니 달력도 한쪽면은 달력, 한쪽면은 귀여운 디즈니 아이들이 있다.
1월의 한쪽면. 푸우 얼굴은 보기만 해도 행복~, 미키와 친구들은 폼부터 잡고 시작.
그림 밑 하단에는 날짜를 조그맣게 넣어놓았다.
같은 컨셉의 달력인데 푸우 달력이 조금 더 크고 디자인도 약간 다르다. 왜지? 그래도 가격은 똑같았다.
달력 중간중간 디즈니 아이들 빼꼼히 나와있는 게 포인트!
디즈니도 귀엽고 짱구도 귀여운데 내 책상에는 어느 달력을 놓아야 하나.. 3개 다 올려야 하나.. 고민이다 고민.
심슨 일력
제일 기대했던 심슨.
11월 마지막 날 이베이로 직구해서 예정일이 며칠 지난 1월 4일인 새해가 지나고 나서야 물건을 받았다. 영국에서 발송하는 해외배송인데 택배비도 너무 쌌던 데다 예정일이 지나도 안 오길래 내심 슬슬 불안했지만 그래도 신뢰도 높은 판매자이길래 그냥 기다려봤는데 다행히 잘 왔다. 아마 연말도 껴있고 그래서 좀 더 늦게 오지 않았나 싶다.
왔다는 것에 그저 감사~
심슨 일력의 표지. 왼쪽은 커버.
영국 파운드 9.9 + 배송비 2 파운드 = 당시 통장에서 빠져나간 금액 18,132원.
이베이에서 같은 일력을 제일 저렴하게 파는 판매자를 찾다 보니 배송비까지 합쳐서 이만 원 살짝 안 되는 금액에 득하게 되었다.
처음엔 너무 저렴에서 의심했다. 아무리 저렴한 배송 방법으로 보낸다 하더라도 해외 배송인데 국내 배송비보다 저렴하게 나오니 말이 되는가 싶어서 의심하고 고민하다 판매자 신뢰도와 어차피 저렴한 거 시켜나 보자 하고 주문했는데 이렇게 물건이 정직하게 잘 왔을 줄이야. 판매자님 의심한것이 죄송스럽게 되버렸다.
제일 1순위로 갖고 싶었던 2021년 캘린더인 만큼 기쁨도 2배가 되었다.
심슨 일력은 내 생각보다 컸다. 사진상으로 봤을 때는 명함 2배 정도로 작을 줄 알았는데 소책자 정도는 되었다. 그리고 심슨 것 또한 탁상용~
표지를 넘기면 2021년 거의 날마다 다른 심슨 인물들 그림과 심슨 만화와 관련된 문구가 적혀있다. 그래서 매일매일 넘겨보는 재미가 있다. (덩달아 영어 공부도?) 하지만 일력은 디데이 등 기록하는 데에는 불편한데가 있다.
날짜의 중요한 날 기록되있는 부분들은 검색해보니 영국의 중요한 날인 듯했다. 또, 주말인 토 일은 같은 장에 묶어놓아져 있다.
일력은 날이 지난 날짜는 찢게끔 돼있지만 난 차마 못 찢고 있다. 찢어서 마음에 드는 장은 벽에 붙여 꾸며도 되지만 그냥 이대로 통째로 간직하고 싶은 맘이기 때문. 찢지 않으면 그 날 그 날 책 펼치듯이 찾아야 된다.
하지만 내겐 다른 달력이 많으니 심슨은 이대로 간직해야지. (난 수집에 더 의미를 두기로!)
일력은 하드 커버로 감싸져 있기 때문에 커버를 사진과 같이 젖혀서 세우면 된다.
그런데 사실 더 편하게 세우도록 거치대까지 같이 판매하는 곳들도 있었다. 물론 가격은 판매자가 다르긴 했지만 전부 오만 원~육만 원의 금액으로 차이가 났다.
찢지 않고 보관할 거라면 괜히 거치대까지는 사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다. 난 책상 한쪽 켠에 놔두고 보고 싶을때마다 봐야겠다~
이렇게 직구 달력까지 총 6개의 2021년 달력들 소개 끝!
직구 달력은 내가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라 특별히 산 것이고 보는 편의성으로 치자면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나온 달력이 공휴일이나 음력이 표기되니 더 편한 것 같다.
올해는 귀여운 달력이 6개나 되니 집안 곳곳에 놔둬서 달력 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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