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주말 밤 10시. 야식이 땡기는 시간이다. 그래서 동생들과 나는 주말이고 하니 먹고 죽어보자는 생각으로 야식을 시키기로 하였다. 마침 내게 친구들에게서 받은교촌 허니콤보웨지감자세트 기프티콘과 베스킨 시크릿 라이언 아이스크림 케이크 기프티콘이 있었다. 먹자고 결심한 김에 아예 두 기프티콘을 다 쓰기로 하였다.
베스킨은 우리 집에서 걸어가면 5분 거리에 있었으므로 평소 귀차니즘이 심한 나는 이럴때만큼은 당장 일어서서 사러 나갈 준비를 하였다. 하지만 전에도 여러번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사먹어 보았지만 케이크는 비쥬얼은 좋은데 맛은 영... 대부분 별로였다. 꼭 내가 좋아하지 않는 맛 한개씩은 섞여 있기도 했다. 어차피 기프티콘은 가격에 맞게 사용하면 되므로 그냥 컵 아이스크림으로 변경 하기로 하였다. 사이즈는 하프갤런으로 변경!
나는 우리 댕댕이 때문에 밖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동생에게 내가 좋아하는 자모카 아모든 훠지 포함해서 아무거나 골라오라고 하였다. 베스킨은 오랜만인데 밖에서 기다리다 문에 붙어있는 포스터를 보니 아몬드 봉봉이 아몬드 봉봉봉으로 되었나보다. 뭐가 달라진지는 모르겠지만..
동생왈 : 초코 아몬드 봉봉도 있더라
치킨은 배달을 시켰다. 내 기프티콘에 한마리를 더 시켰는데 평소 매운걸 좋아하는 우리는 신화 오리지널 치킨이란것이 보이길래 신화라는 이름만 보고 '와 엄청 매운거 아냐?' 기대하면서 주문을 했다. 교촌 신화 오리지널 가격은 18000원.
생각보다 배달은 빨리왔는데 포장을 뜯으니 신화 치킨에서 매콤한 숯불향이 확 올라왔다. 처음 냄새만 맡았을 때는 많이 매울 줄 알았다. 먼저 먹어 본 신화치킨의 맛은 처음엔 먹었을땐 오 살짝 매운데? 라고 느꼈다. 그런데... 처음 닿는 매운자극이 끝이었다. 그냥 두개째에서 매운맛이 없어졌다. 동생 한명은 매운것을 잘 못 먹는데도 맵지 않다며 잘 먹었다. 그냥 매콤한 맛에 숯불 맛이 나는 치킨이었다. 매콥 짭쪼름한 맛에 나는 평소 숯불 맛을 좋아했기에 나쁘지 않았다. 엄마와 나는 그럭저럭 맛있게 먹었지만 동생들은 오히려 숯불 치킨이 별로였던 듯하다. 레드오리지널이 훨씬 맛있다며 다음엔시킬 의사가 없는 듯 했다. 그냥 신메뉴 경험했다는 것에 의의를 뒀다.
난 신화도 나쁘지 않았지만 그래도 역시 허니콤보가 훨씬 더 맛있었다. 달짝지근한 맛에 튀김도 바사삭하며 속살도 부드럽고 터벅살도 많이 터벅하지 않아서 더 만족스러웠다. 두 치킨의 스타일은 다르지만 허니콤보 승
웨지 감자는 기프티콘 세트 구성에 있던 것으로 사실 웨지 감자는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교촌것은 튀김까지 부드러운게 꽤 괜찮았다. 크기도 적당하고 양도 적당한게 사이드 메뉴로 괜찮은 것 같다.
치킨을 시키니
저기 위에 보이는 빨래비누도 줬다.
치킨을 먹었으니 다음은 후식 타임이다. 하프갤런이 26500 (6가지 맛을 넣을 수 있다)인데 기프티콘 시크릿 라이언 가격이 28000원으로 남은 1500원은 저 아이스크림 롤로 채웠다.
너무 귀여운 베스킨 포장. 역시 하프갤런은 꽤 크다.
6가지 맛까지 담을 수 있지만 5가지 맛만 주문을 했다.
아몬드 봉봉봉+자모카 아몬드 훠지+녹차 맛+스트로베리+바람과 함께 사라지다(with 아이스크림 롤).
다 내가 좋아하는 맛이다. 달달 상큼 쌉쓰름. 행복 행복 행복하다. 하지만 앞서 국수, 치킨으로 배를 채웠던 우리는 다 먹지 못하고 냉동고 행이 되었다.
저 아이스크림 롤은 바닐라 맛인데 얇은 과자안에 들어간 그냥 바닐라 콘 맛 아이스크림 이었다. 이게 천오백원이라는게 음.. 크기라도 조금 더 컸으면 모르겠는데.. 솔직히 가격이 살짝 비싼감이 없지 않나 싶다.
결론 : 야식은 언제나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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