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키와 함께 또 다른 애견 카페를 간 곳은, 잔디 운동장을 갖춘 대구 바로 근교 칠곡군에 있는 메종드댕댕이란 곳을 갔다 와봤다.
위치 : 경북 칠곡군 동명면 경북대로 62
영업시간 : 월요일 휴무, 화~일 12:00 ~ 21:00
주소는 경북 칠곡군이지만 네비에서 대구 벗어났다는 안내 소리가 들리고 몇 분 후 바로 도착이었다.
찾아갈 때, 들어가는 도로변 쪽에 메종드댕댕 입간판이 서 있긴 하지만 카페 입간판보다는 미조리 장갑 간판이 눈에 더 띄기 때문에 미조리 간판이 보인다 싶으면 우측 안 쪽으로 들어가면 된다.
주차장은 카페 바로 앞에 있으며 넓은 편이었다.
카페에 도착하면 파란색으로 칠해진 건물이 시원하게 눈에 확 들어오는데, 주변과 건물 생김새를 봐서는 공장을 리모델링한 것 같았다.
카페를 들어서고 자리를 잡기 전 주문을 하기 위해 실내를 들어갔는데 벽을 따라 좌석이 마련되어 있었다.
잠시 실내에도 있어 보느라 러키는 매너 벨트를 채우고 돌아다니게 했다.
메종드댕댕은 13kg 이하 소중형견 애견카페로 입장료는 사람은 5,000원 댕댕이는 4,000원이다.
또한 노키즈존 카페다!
음료는 1인 1잔 원칙이며 우린 아메와 자몽에이드로 주문~
그 외에 강아지 장난감과 간식 등을 팔고 있다.
마침 러키 간식 다 떨어졌겠다, 집에 갈 때 러키 간식을 여기서 몇 개 구입해서 왔다.
요기는... 생일 맞은 댕댕이를 위한 포토존인 듯하다.
2층도 있지만 우리가 간 날은 개방을 하지 않았다.
비가 오거나 자리가 만석일 경우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제 밖으로~
요 최근 날씨 생각하면 밖에 못 있을듯 하지만 카페를 갔던 날 날씨는 그렇게 덥지는 않았기에 대부분 개들이 뛰어놀 수 있게 야외로 자리 잡고들 계신다.
그리고 우리 역시도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귀여운 컵 홀더.
메종드댕댕이니까 댕댕이 집 그림을 넣은 듯하다.
강아지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야외 마당에는 파란 건물 배경으로 미니카와, 댕댕이 텐트, 미끄럼틀, 미니 테이블 등이 놓여 있어서 댕이들의 귀여운 추억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색깔별 텐트는 가족 느낌이 나네.
러키 미끄럼틀 한 번 태워보고 싶었는데 분명 별로 안 좋아할 걸 알기에 참았다.
조그만 풀장도 있는데 수심은 댕이들 다리 반도 안 될정도로 얕다.
역시 여기도 러키를 넣어 보고 싶었으나 물을 싫어하는 관계로........
건물 바라보고 왼쪽 편 공간에 사진엔 안 나왔지만 천막이 설치되어 있는 테이블 자리가 있다.
천막 쪽이 더 그늘지고 시원해 보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자리가 만석이었다.
반대편 옆 쪽에는 좀 더 큰 풀장이 놓여 있다.
물도 더 깊고 넓다 보니 튜브도 여러개 있고 물 좋아하는 댕댕이들에게는 신날 장소인 것 같았다.
보통 개는 주인 닮는다고 하던데.. 난 수영 엄청 좋아하는데 우리 러키는 물을 아예 싫어하니 너무 아쉽다.
엇, 그리고 이제 보니 튜브 테두리 위에 강쥐 올라가 있다~
같이 물놀이는 못하지만 땅에서라도 맘껏 놀아야지.
맘껏 뛰놀렴.
하지만 좀 가다가도 자꾸 우리한테 와서 같이 활보하기로 했다..
나랑 같이 거니는 이상 넌 나한테 사진 찍힘을 당해야 한다.
그런데 생각보다 순순히 앉고 찍혀준다.
이번엔 흰색카.
아니 근데 뒤에 귀염둥이 넌 언제 와 있었니 ㅎㅎ
나도 찍을 땐 몰랐던 사실~
차는 아우디 까지만 타는 걸로~
매너 벨트를 옷 속에 집어넣어 줘야 되는데... 그냥 저대로 다니도록 내비뒀다 ㅎㅎ
야외를 나오고 나서도 그냥 얼마간은 차고 다녔다.
의자 위에서도 찍으려 하는데 다른 댕이들이 와서 관심 가져준다 ㅎㅎ'
더워하는 표정인지 뭔지 모르겠으나 내 눈에는 해맑게 웃고 있는 것 같아 너무 사랑스럽다.
실제로도 재밌어했길~
뭐, 돌아가는 차 안에서 바로 눕고 뻗은 거 봐선 잘 논 걸로 여겨도 되려나.
대구 바로 근교라 한 번씩 또 갈 것 같아 쿠폰도 하나 만들어놨다.
마당도 넓고, 수영장도 있고, 귀엽게 찍을 공간도 많고, 더위 조금 수그러들면 한번 더 가보든지 해야겠다.
2021.07.09 - [일상 이야기/반려견 러키] - 대구 팔공산 애견카페 퍼피 80 (PUPPY 80) 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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